‘네버 트럼프’ 외치던 美 공화당, ‘네버 힐러리’ 아래 결집

입력 2016.05.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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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굳히자,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Never Trump)고 외치던 공화당의 회의론자들이 '힐러리는 절대 안 된다'(Never Hillary)는 구호 아래 결집하고 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7일 전했다.

AP통신은 공화당 선거 캠프 전략가를 지낸 미국 상공회의소 정치 전략가 스콧 리드가 "클린턴보다 공화당원을 결집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드는 "트럼프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힐러리에 대해 알려진 것들이 공화당원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유력 주자에 대한 깊은 거부감 덕에 트럼프가 지지를 얻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카지노 대부' 셸던 아델슨도 "모든 주제에서 트럼프에 동의하지 않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서 힐러리 클린턴이 다음 대통령이 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로비 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가 한때 공격용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도 강력한 총기 규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 건 힐러리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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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버 트럼프’ 외치던 美 공화당, ‘네버 힐러리’ 아래 결집
    • 입력 2016-05-28 20:53:03
    국제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굳히자,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Never Trump)고 외치던 공화당의 회의론자들이 '힐러리는 절대 안 된다'(Never Hillary)는 구호 아래 결집하고 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7일 전했다.

AP통신은 공화당 선거 캠프 전략가를 지낸 미국 상공회의소 정치 전략가 스콧 리드가 "클린턴보다 공화당원을 결집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드는 "트럼프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힐러리에 대해 알려진 것들이 공화당원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유력 주자에 대한 깊은 거부감 덕에 트럼프가 지지를 얻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카지노 대부' 셸던 아델슨도 "모든 주제에서 트럼프에 동의하지 않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서 힐러리 클린턴이 다음 대통령이 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로비 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가 한때 공격용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도 강력한 총기 규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 건 힐러리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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