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대북 제재…北 외화벌이 ‘직격탄’

입력 2016.05.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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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40년 넘게 수교를 맺고 있는 스위스,

지난 19일, 자국내 북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하고, 김정은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시계와 와인 등 사치품은 아예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스위스 대변인 : "제재의 목적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랜 우방 러시아도 등을 돌렸습니다.

북한과 금융거래를 중단하면서 4만 명 가까운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 송금이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중국까지 대북제재를 본격 시행하면서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뤼차오(랴오닝사회과학원 주임) : "중국세관이 아주 엄격히 안보리 2270호 결의를 집행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공업제품에 대해서요."

영업이 중단되거나 폐업한 해외 북한 식당도 20여 곳, 외화 획득 창구가 줄줄이 틀어막히며 북한내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하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00(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음성변조) : "이번이 더 큰 제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서도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하라고 하고..."

다음 주 있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각국이 국내법 정비 등에 나서면서 북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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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적 대북 제재…北 외화벌이 ‘직격탄’
    • 입력 2016-05-28 21:15:36
    국제
  북한과 40년 넘게 수교를 맺고 있는 스위스,

지난 19일, 자국내 북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하고, 김정은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시계와 와인 등 사치품은 아예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스위스 대변인 : "제재의 목적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랜 우방 러시아도 등을 돌렸습니다.

북한과 금융거래를 중단하면서 4만 명 가까운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 송금이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중국까지 대북제재를 본격 시행하면서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뤼차오(랴오닝사회과학원 주임) : "중국세관이 아주 엄격히 안보리 2270호 결의를 집행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공업제품에 대해서요."

영업이 중단되거나 폐업한 해외 북한 식당도 20여 곳, 외화 획득 창구가 줄줄이 틀어막히며 북한내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하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00(당 고위 간부 출신(2014년 탈북/음성변조) : "이번이 더 큰 제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서도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하라고 하고..."

다음 주 있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각국이 국내법 정비 등에 나서면서 북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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