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PK 혈투 끝 챔스 ‘라 운데시마’ 위업!

입력 2016.05.29 (21:32) 수정 2016.05.29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고선수였던 지단은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15분에 터진 선제골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행운이 따랐습니다.

오프 사이드 의심을 일으킨 라모스의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후반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그리즈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카라스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극적인 동점골을 안겼습니다.

반칙을 유도하기 위한 페페의 헐리우드 액션등 치열했던 120분의 연장 혈투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11m의 러시안 룰렛, 승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네번째 키커 후안 프란에게서 갈렸습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키커를 자처한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면서 통산 11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인터뷰>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승부차기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도박과 같지만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지단은 부임 5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자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최다우승기록을 늘리며 단번에 천억 원을 벌어들인 레알 마드리드와 113년동안 준우승만 세번을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역 라이벌의 운명은 그렇게 엇갈렸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레알, PK 혈투 끝 챔스 ‘라 운데시마’ 위업!
    • 입력 2016-05-29 21:36:08
    • 수정2016-05-29 22:06:09
    뉴스 9
<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고선수였던 지단은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15분에 터진 선제골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행운이 따랐습니다.

오프 사이드 의심을 일으킨 라모스의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후반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그리즈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카라스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극적인 동점골을 안겼습니다.

반칙을 유도하기 위한 페페의 헐리우드 액션등 치열했던 120분의 연장 혈투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11m의 러시안 룰렛, 승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네번째 키커 후안 프란에게서 갈렸습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키커를 자처한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면서 통산 11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인터뷰>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승부차기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도박과 같지만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지단은 부임 5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자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최다우승기록을 늘리며 단번에 천억 원을 벌어들인 레알 마드리드와 113년동안 준우승만 세번을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역 라이벌의 운명은 그렇게 엇갈렸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