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동성애자 축제…동성애 증오 금지 촉구

입력 2016.05.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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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2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 '파라다 게이(Parada Gay)'가 열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파라다 게이'는 오전 10시께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상파울루의 파라다 게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성애자 축제로 꼽힌다.

'동성애 증오 금지'를 주제로 내건 올해 행사 참가자들은 동성애자들의 성전환과 개명을 위한 법적 절차를 단축하는 법안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노동자당(PT)과 사회주의자유당(PSOL) 등 좌파정당 의원들이 제출한 이 법안은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다.

동성애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성애자 인권보호를 위한 공공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브라질의 동성애자 단체인 '게이 그룹'은 연평균 300여 명의 동성애자가 각종 폭력사건 때문에 살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다 게이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됐다.

1997년 첫 행사 당시 2천 명이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 명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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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상파울루서 동성애자 축제…동성애 증오 금지 촉구
    • 입력 2016-05-30 04:10:34
    국제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2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 '파라다 게이(Parada Gay)'가 열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파라다 게이'는 오전 10시께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상파울루의 파라다 게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성애자 축제로 꼽힌다.

'동성애 증오 금지'를 주제로 내건 올해 행사 참가자들은 동성애자들의 성전환과 개명을 위한 법적 절차를 단축하는 법안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노동자당(PT)과 사회주의자유당(PSOL) 등 좌파정당 의원들이 제출한 이 법안은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다.

동성애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성애자 인권보호를 위한 공공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브라질의 동성애자 단체인 '게이 그룹'은 연평균 300여 명의 동성애자가 각종 폭력사건 때문에 살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다 게이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됐다.

1997년 첫 행사 당시 2천 명이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 명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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