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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속도전…이번엔 ‘200일 전투’
입력 2016.05.30 (06:14) 수정 2016.05.30 (07:2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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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200일 전투 돌입을 선포하고 주민들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재로 물자부족이 심각한데 상황에서 노동력으로 7차 당 대회의 경제발전 목표를 달성해보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주민들만 힘들게 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횃불을 든 채 24시간 작업을 강행하는 일꾼들.

36년 만의 당 대회를 앞두고 이달 초까지 고강도 속도전인 '70일전투'가 북한 전역, 전 분야를 휩쓸었습니다.

<녹취> 김정은(지난 6일 7차 당대회 개회사) : "당이 제시한 70일전투 목표를 넘쳐 수행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당 대회가 끝나자 마자, 북한은 또다시 속도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29일)) : "조선노동당 제 7차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충정의 200일 전투가 선포됐습니다."

평양의 려명거리 등 건설현장에선 벌써부터 '만리마속도'와 '철야진군' 등의 속도전 구호들 속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정은은 대형 안과병원 건설현장을 방문해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로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무리한 속도전은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는 편중되고 왜곡된 자원 투자로 인해서 (북한)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한은 70년대부터 거창한 구호와 함께 수 없는 속도전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실적없이 경제만 황폐시켰습니다.

더구나 김정은은 어린 나이와 경륜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전에 더 집착하면서 주민들의 반감과 불만만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 북한, 또 속도전…이번엔 ‘200일 전투’
    • 입력 2016-05-30 06:16:04
    • 수정2016-05-30 07:27: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200일 전투 돌입을 선포하고 주민들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재로 물자부족이 심각한데 상황에서 노동력으로 7차 당 대회의 경제발전 목표를 달성해보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주민들만 힘들게 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횃불을 든 채 24시간 작업을 강행하는 일꾼들.

36년 만의 당 대회를 앞두고 이달 초까지 고강도 속도전인 '70일전투'가 북한 전역, 전 분야를 휩쓸었습니다.

<녹취> 김정은(지난 6일 7차 당대회 개회사) : "당이 제시한 70일전투 목표를 넘쳐 수행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당 대회가 끝나자 마자, 북한은 또다시 속도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29일)) : "조선노동당 제 7차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충정의 200일 전투가 선포됐습니다."

평양의 려명거리 등 건설현장에선 벌써부터 '만리마속도'와 '철야진군' 등의 속도전 구호들 속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정은은 대형 안과병원 건설현장을 방문해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로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무리한 속도전은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장기적으로는 편중되고 왜곡된 자원 투자로 인해서 (북한)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한은 70년대부터 거창한 구호와 함께 수 없는 속도전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실적없이 경제만 황폐시켰습니다.

더구나 김정은은 어린 나이와 경륜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전에 더 집착하면서 주민들의 반감과 불만만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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