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스피스, 고향 텍사스서 우승…PGA 시즌 2승

입력 2016.05.30 (07:23) 수정 2016.05.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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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랭킹 2위인 미국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인 미국 텍사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오늘(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8승째다.

2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스피스는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4개월 이상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12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내는 '대참사'로 우승을 놓쳤고, 그 직후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스피스는 고향인 텍사스에서 반등을 노렸다. 스피스는 텍사스에서 태어나 대학교도 이곳에서 졸업했다.

그는 지난주 텍사스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4타를 잃으며 공동 1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첫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고,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적으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11번홀(파5), 12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낚은 스피스는 13번홀(파3)에거 보기를 적어내 잉글리시에게 공동 선두 한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약 6.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홀에서 약 13m 거리에 있는 그린 옆 러프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연속 버디에 성공, 텍사스 고향 팬들의 박수 환호를 받았다.

스피스는 기세를 이어나가 18번홀(파4)에서도 약 10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우승으로 스피스는 자신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제이슨 데이(호주)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잉글리시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스피스를 추격했으나, 13번홀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나란히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날 톱9에 들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노승열은 이날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 쏟아내고 7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적어내 5오버파 75타로 무너졌다.

케빈 나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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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30 07:23:26
    • 수정2016-05-30 0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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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랭킹 2위인 미국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인 미국 텍사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스피스는 오늘(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8승째다.

2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스피스는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4개월 이상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12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내는 '대참사'로 우승을 놓쳤고, 그 직후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스피스는 고향인 텍사스에서 반등을 노렸다. 스피스는 텍사스에서 태어나 대학교도 이곳에서 졸업했다.

그는 지난주 텍사스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4타를 잃으며 공동 1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첫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고,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적으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11번홀(파5), 12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낚은 스피스는 13번홀(파3)에거 보기를 적어내 잉글리시에게 공동 선두 한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약 6.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홀에서 약 13m 거리에 있는 그린 옆 러프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연속 버디에 성공, 텍사스 고향 팬들의 박수 환호를 받았다.

스피스는 기세를 이어나가 18번홀(파4)에서도 약 10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우승으로 스피스는 자신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제이슨 데이(호주)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잉글리시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스피스를 추격했으나, 13번홀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나란히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첫날 톱9에 들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노승열은 이날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 쏟아내고 7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적어내 5오버파 75타로 무너졌다.

케빈 나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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