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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교육비 격차…부의 대물림 가속화 우려
입력 2016.05.30 (10:21) 수정 2016.05.30 (15:27) 취재K
소득 상위 20% 고소득층과 하위 20%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교육비 격차가 커지게 되면 부모의 부가 자녀의 교육에까지 미치는 경향이 확대되어 부와 가난의 대물림이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천461원으로 1분위 계층 지출(8만3천297원)의 8.0배에 달했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과 보습교육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다.



더욱 심각한 점은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1∼2분기까지만 해도 6배가량이던 1, 5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2013년 3분기만 해도 5.8배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4년 2분기에 8.5배까지 격차가 벌어졌다가 6∼7배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4분기 7.1배에서 올해 1분기 8배로 격차가 확대됐다. 이처럼 교육비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7분기 만이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진 이유는 5분위의 교육비 지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반면 1분위의 지출은 11.6%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원인은 고소득층의 경우 공교육 외 추가 교육비를 지출할 여력이 있지만, 저소득층은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줄자 사교육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져 부의 대물림을 가속화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더 커진 교육비 격차…부의 대물림 가속화 우려
    • 입력 2016-05-30 10:21:03
    • 수정2016-05-30 15:27:37
    취재K
소득 상위 20% 고소득층과 하위 20%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교육비 격차가 커지게 되면 부모의 부가 자녀의 교육에까지 미치는 경향이 확대되어 부와 가난의 대물림이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천461원으로 1분위 계층 지출(8만3천297원)의 8.0배에 달했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과 보습교육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다.



더욱 심각한 점은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1∼2분기까지만 해도 6배가량이던 1, 5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는 2013년 3분기만 해도 5.8배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4년 2분기에 8.5배까지 격차가 벌어졌다가 6∼7배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4분기 7.1배에서 올해 1분기 8배로 격차가 확대됐다. 이처럼 교육비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7분기 만이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진 이유는 5분위의 교육비 지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반면 1분위의 지출은 11.6%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원인은 고소득층의 경우 공교육 외 추가 교육비를 지출할 여력이 있지만, 저소득층은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줄자 사교육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져 부의 대물림을 가속화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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