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이사회서 ‘수은 5천억 KAI 현물출자’ 의결

입력 2016.05.30 (10:52) 수정 2016.05.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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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오늘(30일) 이사회를 열고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해 5천억 원 상당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주식을 현물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산은은 애초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된 수출입은행에 5천억 원 상당의 LH 주식을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LH 주식을 출자할 경우 시세 차익에 따라 약 500억 원의 법인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돼 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장주식인 한국전력의 지분 출자를 검토했으나 한전법상 지분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최종적으로 KAI 지분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가 완료되면 산은이 보유한 KAI 주식은 26.8%에서 19%로 낮아진다. 산은은 출자 후에도 여전히 1대 주주이며, 수은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매각해 지배구조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오늘 이사회에서 지난 24일 유찰된 산은캐피탈 매각과 관련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 전략 컨설팅을 의뢰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산은캐피탈의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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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이사회서 ‘수은 5천억 KAI 현물출자’ 의결
    • 입력 2016-05-30 10:52:02
    • 수정2016-05-30 10:52:39
    경제
산업은행은 오늘(30일) 이사회를 열고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해 5천억 원 상당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주식을 현물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산은은 애초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된 수출입은행에 5천억 원 상당의 LH 주식을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LH 주식을 출자할 경우 시세 차익에 따라 약 500억 원의 법인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돼 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장주식인 한국전력의 지분 출자를 검토했으나 한전법상 지분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최종적으로 KAI 지분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가 완료되면 산은이 보유한 KAI 주식은 26.8%에서 19%로 낮아진다. 산은은 출자 후에도 여전히 1대 주주이며, 수은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매각해 지배구조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오늘 이사회에서 지난 24일 유찰된 산은캐피탈 매각과 관련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 전략 컨설팅을 의뢰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산은캐피탈의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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