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희옥 “계파로 당 분열시키면 제명 조치 제도화”

입력 2016.05.30 (11:16) 수정 2016.05.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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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계파 활동으로 당을 분열시키면 제명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30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 비대위는 인적, 제도적, 물적 모든 분야에 걸쳐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과 정치적 주장을 개발하기 위한 모임은 만들 수 있지만 사적, 정략적, 정파적 파당은 국민 지지를 떠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계파 분위기가 남아 있다면 대승적 해소 의지를 갖고 결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당무 보고를 통해 "당 조직이 사실상 붕괴 상태에 들어갔다"며 "각 지역 지구당 위원장은 없고, 현재는 조직책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예비 후보들은 85% 이상 급조한 당원을 입당시킨 뒤 집단 탈당한 것이 각 지구당 현실"이라며 "살아있는 당원을 전수조사하고 확인한 뒤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오늘의 현실 문제"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치열한 선거를 치르다 보니 현재 우리 국회의원 30~40명 정도가 선거법과 민형사상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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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30 11:16:17
    • 수정2016-05-30 11:44:52
    정치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계파 활동으로 당을 분열시키면 제명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30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 비대위는 인적, 제도적, 물적 모든 분야에 걸쳐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과 정치적 주장을 개발하기 위한 모임은 만들 수 있지만 사적, 정략적, 정파적 파당은 국민 지지를 떠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계파 분위기가 남아 있다면 대승적 해소 의지를 갖고 결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당무 보고를 통해 "당 조직이 사실상 붕괴 상태에 들어갔다"며 "각 지역 지구당 위원장은 없고, 현재는 조직책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예비 후보들은 85% 이상 급조한 당원을 입당시킨 뒤 집단 탈당한 것이 각 지구당 현실"이라며 "살아있는 당원을 전수조사하고 확인한 뒤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오늘의 현실 문제"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치열한 선거를 치르다 보니 현재 우리 국회의원 30~40명 정도가 선거법과 민형사상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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