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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때 경찰에 구타당한 시위 참가가, 경찰모욕죄로 처벌
입력 2016.05.30 (19:31) 국제
2014년 발생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 때 경찰에 집단 구타당한 시위 참가자가 당시 경찰을 모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까우룽청(九龍城) 법원은 30일 홍콩 야당인 공민당 당원 켄 창(曾健超·40)에게 경찰 모욕과 체포 거부 혐의를 인정해 징역 5주일 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은 켄 창이 2014년 10월 15일 애드미럴티(金鐘)의 지하차도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던 경찰에 의도적으로 악취 나는 액체를 뿌려 경찰을 모욕했으며 경찰의 체포에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켄 창에게 징역형을 선고하자 방청석에서는 야유와 함께 "정의가 죽었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켄 창은 보석금 300홍콩달러(약 4만 6천 원)를 내고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항소할 예정이다.

켄 창은 2014년 시위 당시 경찰에 연행된 뒤 어두운 공원 구석에서 수갑을 찬 채로 경찰 7명에 집단 구타당했다. 당시 켄 창이 구타당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되자 미국 정부가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등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집단 구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경찰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 홍콩 ‘우산혁명’ 때 경찰에 구타당한 시위 참가가, 경찰모욕죄로 처벌
    • 입력 2016-05-30 19:31:39
    국제
2014년 발생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 때 경찰에 집단 구타당한 시위 참가자가 당시 경찰을 모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까우룽청(九龍城) 법원은 30일 홍콩 야당인 공민당 당원 켄 창(曾健超·40)에게 경찰 모욕과 체포 거부 혐의를 인정해 징역 5주일 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은 켄 창이 2014년 10월 15일 애드미럴티(金鐘)의 지하차도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던 경찰에 의도적으로 악취 나는 액체를 뿌려 경찰을 모욕했으며 경찰의 체포에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켄 창에게 징역형을 선고하자 방청석에서는 야유와 함께 "정의가 죽었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켄 창은 보석금 300홍콩달러(약 4만 6천 원)를 내고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항소할 예정이다.

켄 창은 2014년 시위 당시 경찰에 연행된 뒤 어두운 공원 구석에서 수갑을 찬 채로 경찰 7명에 집단 구타당했다. 당시 켄 창이 구타당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되자 미국 정부가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등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집단 구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경찰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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