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5m 가스 작업…“이번에도 인재”
입력 2016.06.01 (23:07)
수정 2016.06.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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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좁은 지하 작업장에서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작업이 막 시작된 직후, 지하로 내려간 근로자들이 철근 제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LPG 가스통과 산소 통 2개에 호스를 연결해 15미터 아래 지하로 끌어왔습니다.
이후 불꽃이 나오는 토치에 불을 붙인 순간 큰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 생존자들의 증언입니다.
폭 2미터에 불과한 비좁은 현장 안에서 무방비로 폭발에 노출된 겁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이었지만 이렇게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당시 LPG 가스통의 밸브나 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현정(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 : "작업 끝나고 나서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스통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하에 LPG 가스가 남은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전국건설산업노조 관계자 : "전반적으로는 LPG 잔류가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체크를 해야되는데 체크를 안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결국 이번 사고도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후진국 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번 사고는 좁은 지하 작업장에서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작업이 막 시작된 직후, 지하로 내려간 근로자들이 철근 제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LPG 가스통과 산소 통 2개에 호스를 연결해 15미터 아래 지하로 끌어왔습니다.
이후 불꽃이 나오는 토치에 불을 붙인 순간 큰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 생존자들의 증언입니다.
폭 2미터에 불과한 비좁은 현장 안에서 무방비로 폭발에 노출된 겁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이었지만 이렇게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당시 LPG 가스통의 밸브나 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현정(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 : "작업 끝나고 나서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스통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하에 LPG 가스가 남은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전국건설산업노조 관계자 : "전반적으로는 LPG 잔류가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체크를 해야되는데 체크를 안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결국 이번 사고도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후진국 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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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5m 가스 작업…“이번에도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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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1 23:12:56
- 수정2016-06-02 02:50:33

<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좁은 지하 작업장에서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작업이 막 시작된 직후, 지하로 내려간 근로자들이 철근 제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LPG 가스통과 산소 통 2개에 호스를 연결해 15미터 아래 지하로 끌어왔습니다.
이후 불꽃이 나오는 토치에 불을 붙인 순간 큰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 생존자들의 증언입니다.
폭 2미터에 불과한 비좁은 현장 안에서 무방비로 폭발에 노출된 겁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이었지만 이렇게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당시 LPG 가스통의 밸브나 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현정(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 : "작업 끝나고 나서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스통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하에 LPG 가스가 남은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전국건설산업노조 관계자 : "전반적으로는 LPG 잔류가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체크를 해야되는데 체크를 안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결국 이번 사고도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후진국 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번 사고는 좁은 지하 작업장에서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시간은 오전 작업이 막 시작된 직후, 지하로 내려간 근로자들이 철근 제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지상에 있던 LPG 가스통과 산소 통 2개에 호스를 연결해 15미터 아래 지하로 끌어왔습니다.
이후 불꽃이 나오는 토치에 불을 붙인 순간 큰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 생존자들의 증언입니다.
폭 2미터에 불과한 비좁은 현장 안에서 무방비로 폭발에 노출된 겁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미터 떨어진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이었지만 이렇게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위력이 강했습니다.
당시 LPG 가스통의 밸브나 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게 관계 당국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현정(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 : "작업 끝나고 나서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스통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하에 LPG 가스가 남은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전국건설산업노조 관계자 : "전반적으로는 LPG 잔류가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작업 시작하기 전에 체크를 해야되는데 체크를 안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결국 이번 사고도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후진국 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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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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