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청동 정병 출토…‘국보급’ 평가
입력 2016.06.02 (21:43)
수정 2016.06.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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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삼척의 한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 두 점이 출토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다른 유물보다 시기적으로 2백 년 앞설 뿐 아니라, 그 형태도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국보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산골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절 터.
승려들의 거처인 '승방' 자리를 발굴했더니, 완전한 형태를 갖춘 '청동 정병' 두 점이 나란히 출토됐습니다.
높이는 약 35cm 입니다.
정병은 승려들이 사용하던 물병이자, 부처 앞에 물을 바치던 공양 도구입니다.
<인터뷰> 최응천(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 "일단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9세기 전반과 중반이라는 확실한 연대를 가질 수 있고요. 동아시아 정병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청동 정병보다 2백 년 앞서 있고, 뛰어난 주조기법과 출토지가 명확해, 당장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엔 '국통'이란 글자가 새겨진 비문 조각도 나왔습니다.
'국통'은 신라시대에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로, 그만큼 이곳이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조주성(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청동 정병이 발견된 것은 폐사지(옛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보존 처리와 정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한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 두 점이 출토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다른 유물보다 시기적으로 2백 년 앞설 뿐 아니라, 그 형태도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국보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산골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절 터.
승려들의 거처인 '승방' 자리를 발굴했더니, 완전한 형태를 갖춘 '청동 정병' 두 점이 나란히 출토됐습니다.
높이는 약 35cm 입니다.
정병은 승려들이 사용하던 물병이자, 부처 앞에 물을 바치던 공양 도구입니다.
<인터뷰> 최응천(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 "일단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9세기 전반과 중반이라는 확실한 연대를 가질 수 있고요. 동아시아 정병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청동 정병보다 2백 년 앞서 있고, 뛰어난 주조기법과 출토지가 명확해, 당장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엔 '국통'이란 글자가 새겨진 비문 조각도 나왔습니다.
'국통'은 신라시대에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로, 그만큼 이곳이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조주성(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청동 정병이 발견된 것은 폐사지(옛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보존 처리와 정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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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의 한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 두 점이 출토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다른 유물보다 시기적으로 2백 년 앞설 뿐 아니라, 그 형태도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국보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산골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절 터.
승려들의 거처인 '승방' 자리를 발굴했더니, 완전한 형태를 갖춘 '청동 정병' 두 점이 나란히 출토됐습니다.
높이는 약 35cm 입니다.
정병은 승려들이 사용하던 물병이자, 부처 앞에 물을 바치던 공양 도구입니다.
<인터뷰> 최응천(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 "일단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9세기 전반과 중반이라는 확실한 연대를 가질 수 있고요. 동아시아 정병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청동 정병보다 2백 년 앞서 있고, 뛰어난 주조기법과 출토지가 명확해, 당장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엔 '국통'이란 글자가 새겨진 비문 조각도 나왔습니다.
'국통'은 신라시대에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로, 그만큼 이곳이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조주성(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청동 정병이 발견된 것은 폐사지(옛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보존 처리와 정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한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 두 점이 출토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다른 유물보다 시기적으로 2백 년 앞설 뿐 아니라, 그 형태도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국보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산골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절 터.
승려들의 거처인 '승방' 자리를 발굴했더니, 완전한 형태를 갖춘 '청동 정병' 두 점이 나란히 출토됐습니다.
높이는 약 35cm 입니다.
정병은 승려들이 사용하던 물병이자, 부처 앞에 물을 바치던 공양 도구입니다.
<인터뷰> 최응천(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 "일단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9세기 전반과 중반이라는 확실한 연대를 가질 수 있고요. 동아시아 정병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청동 정병보다 2백 년 앞서 있고, 뛰어난 주조기법과 출토지가 명확해, 당장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현장엔 '국통'이란 글자가 새겨진 비문 조각도 나왔습니다.
'국통'은 신라시대에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로, 그만큼 이곳이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조주성(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청동 정병이 발견된 것은 폐사지(옛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여주는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보존 처리와 정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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