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난항…7일 본회의 불투명

입력 2016.06.04 (07:22) 수정 2016.06.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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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간 대립 속에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는 7일 첫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국회의장을 선출할 본회의는 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법사위원장을 내놓겠다는 양보안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윽박지르기' 식의 협상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을 무슨 시혜 베풀듯이, 그런 식으로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이 틀어진 데 대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새누리당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번 거부권 정국에 이어서 또다시 정국을 파행으로 몰려는 국정운영의 의도가 있다면 더민주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국민의당은 협상 지연이 정치권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모습을 경계하면서 양당이 의장과 위원장 쟁탈전을 중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은 국회의장, 상임위원장이 누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국민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20대 국회 첫 임시회를 7일에 소집하는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타결이 없는 한 사실상 7일 본회의를 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법정 시한을 넘길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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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구성 협상 난항…7일 본회의 불투명
    • 입력 2016-06-04 07:32:05
    • 수정2016-06-04 0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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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간 대립 속에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는 7일 첫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국회의장을 선출할 본회의는 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법사위원장을 내놓겠다는 양보안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윽박지르기' 식의 협상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을 무슨 시혜 베풀듯이, 그런 식으로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이 틀어진 데 대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새누리당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번 거부권 정국에 이어서 또다시 정국을 파행으로 몰려는 국정운영의 의도가 있다면 더민주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국민의당은 협상 지연이 정치권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모습을 경계하면서 양당이 의장과 위원장 쟁탈전을 중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은 국회의장, 상임위원장이 누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국민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20대 국회 첫 임시회를 7일에 소집하는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타결이 없는 한 사실상 7일 본회의를 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법정 시한을 넘길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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