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두 경기 연속 홈런…시즌 8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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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홈런을 터트리고도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던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1대 0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에인절스 선발 율리스 차신의 시속 138㎞ 초구 컷 패스트볼을 때렸다. 강정호가 친 공은 PNC 파크 좌중간 담을 훌쩍 넘어가 시즌 8호 홈런이 됐다. 강정호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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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 7푼 3리로 조금 올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를 8대 7로 꺾고 최근 4연패를 마감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대 4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대 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8에서 1.82로 더 낮췄고, 시즌 8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4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텍사스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안타 두 개를 신고하며 최근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2할 1푼 7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