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 어민들이 나포
입력 2016.06.05 (13:01)
수정 2016.06.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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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연평도 불법 조업 中 어선 2척, 어민이 직접 나포
서해 연평도 인근 우리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머물고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어민들이 직접 나포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5시 20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방 0.3해리, 연평도 북방 0.5해리에 머물고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 어민들이 나포했다. 우리 어선 5척이 중국 어선에 밧줄을 걸어 연평도로 끌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어선은 각각 22톤과 15톤 급으로 모두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나포 당시 자고 있어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당시 정상 조업하던 우리 어선들이 갑자기 조업구역을 이탈해 고속함 4척과 고속단정 3척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해경도 경비함정 2척과 특공대 고속단정 1척을 보냈으며,우리 어민과 중국 선원을 분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어선을 나포한 연평도 어선들은 오늘 오전 4시 50분쯤 출항 허가를 받고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 19척 중 일부다. 어민들은 "어장으로 조업을 나갔다가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경은 중국 어선이 나포된 곳이 NLL 남방 우리 해역이지만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조업 금지구역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하고 우리 어선에 대해서도 조업구역 이탈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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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 어민들이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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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5 13:01:06
- 수정2016-06-05 23:27:51

[연관 기사] ☞ [뉴스9] 연평도 불법 조업 中 어선 2척, 어민이 직접 나포
서해 연평도 인근 우리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머물고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어민들이 직접 나포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5시 20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방 0.3해리, 연평도 북방 0.5해리에 머물고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 어민들이 나포했다. 우리 어선 5척이 중국 어선에 밧줄을 걸어 연평도로 끌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어선은 각각 22톤과 15톤 급으로 모두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나포 당시 자고 있어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당시 정상 조업하던 우리 어선들이 갑자기 조업구역을 이탈해 고속함 4척과 고속단정 3척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해경도 경비함정 2척과 특공대 고속단정 1척을 보냈으며,우리 어민과 중국 선원을 분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어선을 나포한 연평도 어선들은 오늘 오전 4시 50분쯤 출항 허가를 받고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 19척 중 일부다. 어민들은 "어장으로 조업을 나갔다가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경은 중국 어선이 나포된 곳이 NLL 남방 우리 해역이지만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조업 금지구역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하고 우리 어선에 대해서도 조업구역 이탈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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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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