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주일미군 또 말썽…이번엔 음주사고

입력 2016.06.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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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미군 장병이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일본인 2명이 다쳤다.

NHK는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복무 중인 미 해군 하사 M씨(21)가 4일 밤 오키나와 현내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 도로를 역주행, 차량 2대와 정면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일본인 남녀 2명이 다쳤고 이중 1명은 가슴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체포된 M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의 약 6배로 측정됐다고 NHK는 전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5일 출장지인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 미군 군무원 사건 이후 기지 밖에서의 음주를 제한하고 있었음에도 재차 미군에 의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에 유감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저히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안에서 근무하는 미국 해병대 출신 군무원(32)이 오키나와에서 20세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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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주일미군 또 말썽…이번엔 음주사고
    • 입력 2016-06-05 16:09:01
    국제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미군 장병이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일본인 2명이 다쳤다.

NHK는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복무 중인 미 해군 하사 M씨(21)가 4일 밤 오키나와 현내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 도로를 역주행, 차량 2대와 정면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일본인 남녀 2명이 다쳤고 이중 1명은 가슴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체포된 M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의 약 6배로 측정됐다고 NHK는 전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5일 출장지인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 미군 군무원 사건 이후 기지 밖에서의 음주를 제한하고 있었음에도 재차 미군에 의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에 유감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저히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안에서 근무하는 미국 해병대 출신 군무원(32)이 오키나와에서 20세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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