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호주서 강력 폭풍우 3명 사망

입력 2016.06.06 (19:26) 수정 2016.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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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에서 강력한 폭풍우가 발생해 주택과 도로가 무너지고 주민 3명이 숨졌습니다.

폭풍우대가 호주 내에서 계속 이동 중이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센 폭풍우에 해안 지역 주택과 건물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은 건물들도 곧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 지난 주말 거센 비바람이 강타하면서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불어난 물에 휩쓸린 차에서 발견됐습니다.

시드니 북부 해안에서는 10m를 넘는 거센 파도로 주민들이 대피했고 주택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녹취> 앤드류(주민) : "지난 밤에 파도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4층 높이의 파도가 저쪽 방파제를 넘어 왔습니다."

도심 도로는 물에 잠기거나 곳곳이 내려앉았고 주민 수천 명이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6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구조 요청도 잇따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9천 통 이상 걸려왔고 상당수가 차량이 물에 갇힌 경우였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엘리엇(뉴사우스웨일스주 긴급구조대장) : "홍수가 나면 절대 근처에 가지 마십시오. 48시간 동안 100건의 구조 활동이 있었는데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폭풍우는 동부해안을 지나 남쪽 태즈메니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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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잠기고…호주서 강력 폭풍우 3명 사망
    • 입력 2016-06-06 19:27:16
    • 수정2016-06-07 09:47:55
    뉴스 7
<앵커 멘트> 호주에서 강력한 폭풍우가 발생해 주택과 도로가 무너지고 주민 3명이 숨졌습니다. 폭풍우대가 호주 내에서 계속 이동 중이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센 폭풍우에 해안 지역 주택과 건물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은 건물들도 곧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 지난 주말 거센 비바람이 강타하면서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불어난 물에 휩쓸린 차에서 발견됐습니다. 시드니 북부 해안에서는 10m를 넘는 거센 파도로 주민들이 대피했고 주택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녹취> 앤드류(주민) : "지난 밤에 파도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4층 높이의 파도가 저쪽 방파제를 넘어 왔습니다." 도심 도로는 물에 잠기거나 곳곳이 내려앉았고 주민 수천 명이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6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구조 요청도 잇따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9천 통 이상 걸려왔고 상당수가 차량이 물에 갇힌 경우였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엘리엇(뉴사우스웨일스주 긴급구조대장) : "홍수가 나면 절대 근처에 가지 마십시오. 48시간 동안 100건의 구조 활동이 있었는데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폭풍우는 동부해안을 지나 남쪽 태즈메니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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