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명품업체 버버리 CEO 연봉 75% 삭감

입력 2016.06.0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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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품업체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으로 75% 삭감된 연봉을 받는다.

버버리는 6일(현지시간) 내놓은 2015~2016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해당연도의 베일리 CEO 연봉이 190만파운드(약 32억5천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2015회계연도 수준(750만파운드)에서 75% 삭감된 금액이다.

베일리의 연봉은 기본급여 110만파운드(약 18억9천만원)에다 수당과 연금기여분을 포함한다.

베일리와 주요 경영진이 세전이익 목표 달성을 실패함에 따라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버버리는 설명했다. 2014~2015회계연도에 베일리는 170만파운드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다.

베일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 둔화와 유로존 경기 부진이 지정학적 긴장들과 금융시장 변동성과 더불어 버버리의 성장을 불과 2년전 7% 성장에서 1~2%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버버리는 2015~2016회계연도 연간 이익이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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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부진’ 명품업체 버버리 CEO 연봉 75% 삭감
    • 입력 2016-06-07 04:18:46
    국제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으로 75% 삭감된 연봉을 받는다.

버버리는 6일(현지시간) 내놓은 2015~2016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해당연도의 베일리 CEO 연봉이 190만파운드(약 32억5천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2015회계연도 수준(750만파운드)에서 75% 삭감된 금액이다.

베일리의 연봉은 기본급여 110만파운드(약 18억9천만원)에다 수당과 연금기여분을 포함한다.

베일리와 주요 경영진이 세전이익 목표 달성을 실패함에 따라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버버리는 설명했다. 2014~2015회계연도에 베일리는 170만파운드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다.

베일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 둔화와 유로존 경기 부진이 지정학적 긴장들과 금융시장 변동성과 더불어 버버리의 성장을 불과 2년전 7% 성장에서 1~2%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버버리는 2015~2016회계연도 연간 이익이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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