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멕시코 지방선거서 야당 압승…12개주 중 7곳 승리 예상
입력 2016.06.07 (06:06) 국제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지방선거에서 제2당인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행동당(PAN)이 여당으로 같은 성향인 제도혁명당(PRI)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6일(현지시간)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32개 주(州) 가운데 12개 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의 잠정 개표결과, PAN 소속 주지사 7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투표가 치러진 12개 주 가운데 9명의 주지사가 소속됐던 PRI는 5개 주에서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PAN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7개 주 가운데 미 텍사스 국경과 접한 타마울리파스 주와 제3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석유가 생산되는 베라크루스 주 등 4곳은 전통적인 PRI의 텃밭이다. 타마울리파스와 베라크루스는 PRI가 80년 넘게 주지사를 배출했던 곳이다.

PAN은 7개 중 3개 주에서 중도 좌파 성향 민주혁명당(PRD)과 공동 후보를 내 승리했다.

PAN의 리카르도 아나야 대표는 라디오 포르물라에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두랑고 주와 킨타나 로 주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 당으로선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2018년에 대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오는 2018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여론의 동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PAN은 2000년에 대통령을 배출함으로써 PRI의 71년간 독주를 막았지만 2012년에 PRI 소속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경제, 부패, 마약범죄 대응방식을 놓고 개혁을 기대했던 니에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커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상황이다.
  • 멕시코 지방선거서 야당 압승…12개주 중 7곳 승리 예상
    • 입력 2016-06-07 06:06:56
    국제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지방선거에서 제2당인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행동당(PAN)이 여당으로 같은 성향인 제도혁명당(PRI)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6일(현지시간)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32개 주(州) 가운데 12개 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의 잠정 개표결과, PAN 소속 주지사 7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투표가 치러진 12개 주 가운데 9명의 주지사가 소속됐던 PRI는 5개 주에서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PAN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7개 주 가운데 미 텍사스 국경과 접한 타마울리파스 주와 제3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석유가 생산되는 베라크루스 주 등 4곳은 전통적인 PRI의 텃밭이다. 타마울리파스와 베라크루스는 PRI가 80년 넘게 주지사를 배출했던 곳이다.

PAN은 7개 중 3개 주에서 중도 좌파 성향 민주혁명당(PRD)과 공동 후보를 내 승리했다.

PAN의 리카르도 아나야 대표는 라디오 포르물라에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두랑고 주와 킨타나 로 주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 당으로선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2018년에 대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오는 2018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여론의 동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PAN은 2000년에 대통령을 배출함으로써 PRI의 71년간 독주를 막았지만 2012년에 PRI 소속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경제, 부패, 마약범죄 대응방식을 놓고 개혁을 기대했던 니에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커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상황이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 KBS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