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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더미서 건진 보물 ‘하피첩’ 일반 첫 공개
입력 2016.06.07 (06:56) 수정 2016.06.07 (07:4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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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후기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의 편지 모음집 '하피첩'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12년 전 폐지 더미에서 극적으로 발견돼 최근 국립박물관에 소장되기까지 이 보물에 얽힌 영화 같은 사연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1810년,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 유배 시절 부인이 보내준 비단 치마를 잘라 두 아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은 '하피첩'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이 귀한 서첩엔 기구한 사연이 얽혀 있습니다.

2004년 경기도 수원의 한 건물주가 폐지 줍는 할머니의 손수레에서 범상치 않은 고문헌을 발견하곤 자신의 폐품과 맞바꿉니다.

그리고 2년 뒤 '하피첩'이 KBS 에 깜짝 등장합니다.

<녹취> 2006년 당시 '하피첩' 소장자 : "보니까 이게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박스를 주우러 온 (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거죠. 그래서 이제 박스를 드리고 요거를..."

당시 진품임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영복(감정위원) : "저는 이 프로에 와서 제일 오늘 행복을 느낍니다."

그 뒤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파산 당시 검찰이 김민영 전 대표로부터 압류했고, 지난해 9월 경매에 붙여져 국립민속박물관이 7억 5천만 원에 낙찰받게 됩니다.

<인터뷰> 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장) : "전통 문화 특히 효라든지 가족애라든지 이런 것을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확보하는데 진력을 다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극적인 사연을 품은 보물 '하피첩'은 오는 1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폐지더미서 건진 보물 ‘하피첩’ 일반 첫 공개
    • 입력 2016-06-07 07:05:54
    • 수정2016-06-07 07:43: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조선 후기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의 편지 모음집 '하피첩'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12년 전 폐지 더미에서 극적으로 발견돼 최근 국립박물관에 소장되기까지 이 보물에 얽힌 영화 같은 사연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1810년,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 유배 시절 부인이 보내준 비단 치마를 잘라 두 아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은 '하피첩'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이 귀한 서첩엔 기구한 사연이 얽혀 있습니다.

2004년 경기도 수원의 한 건물주가 폐지 줍는 할머니의 손수레에서 범상치 않은 고문헌을 발견하곤 자신의 폐품과 맞바꿉니다.

그리고 2년 뒤 '하피첩'이 KBS 에 깜짝 등장합니다.

<녹취> 2006년 당시 '하피첩' 소장자 : "보니까 이게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박스를 주우러 온 (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거죠. 그래서 이제 박스를 드리고 요거를..."

당시 진품임을 확인한 전문가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영복(감정위원) : "저는 이 프로에 와서 제일 오늘 행복을 느낍니다."

그 뒤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파산 당시 검찰이 김민영 전 대표로부터 압류했고, 지난해 9월 경매에 붙여져 국립민속박물관이 7억 5천만 원에 낙찰받게 됩니다.

<인터뷰> 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장) : "전통 문화 특히 효라든지 가족애라든지 이런 것을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확보하는데 진력을 다했습니다."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극적인 사연을 품은 보물 '하피첩'은 오는 1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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