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영변 핵 재처리 시설 가동했을 수도”

입력 2016.06.07 (07:03) 수정 2016.06.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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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영변의 핵 재처리 시설을 재 가동했을 수도 있다고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도 있다고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영변 핵 시설 5㎿(메가와트)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시설, 재처리 시설 관련 움직임 등을 포착했다는 것입니다.

IAEA는 자체 확보한 위성 사진을 통해 차량 이동과 수증기 등 재가동의 징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위성사진을 통해 (핵 재처리 시설 가동을 위한) 일련의 활동 징후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IAEA의 사찰 요원들이 현장에 없고, 단지 위성사진에 의존하고 있어.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2월, 북한이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재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고,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지난달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핵 재처리를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IAEA는 북한이 지난 2009년 사찰 요원들을 추방한 이후,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 핵 시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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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北, 영변 핵 재처리 시설 가동했을 수도”
    • 입력 2016-06-07 07:09:34
    • 수정2016-06-07 0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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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영변의 핵 재처리 시설을 재 가동했을 수도 있다고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도 있다고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영변 핵 시설 5㎿(메가와트)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시설, 재처리 시설 관련 움직임 등을 포착했다는 것입니다.

IAEA는 자체 확보한 위성 사진을 통해 차량 이동과 수증기 등 재가동의 징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위성사진을 통해 (핵 재처리 시설 가동을 위한) 일련의 활동 징후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IAEA의 사찰 요원들이 현장에 없고, 단지 위성사진에 의존하고 있어.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2월, 북한이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재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고,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지난달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핵 재처리를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녹취>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IAEA는 북한이 지난 2009년 사찰 요원들을 추방한 이후,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 핵 시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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