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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중에 또 수리 배정…시간 쫓기다 사고
입력 2016.06.07 (07:38) 수정 2016.06.07 (08:2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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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19살 수리공 김 군이 구의역에 도착하자마자 또 다른 역의 고장 수리가 배정됐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숨진 김 군의 가방에 왜 사발면이 들어있었는지 그의 작업 일지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 군을 추모하는 발길은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은혜(서울 관악구) : "마음이 좀 많이 답답했어요. 이미 예방할 수 있는 일인데 또 예방 못 한 거는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사고 당일 김 군은 시간에 쫓겼습니다.

스크린 도어를 점검한 시간은 오후 5시 51분, 이어 9-4 승강장으로 이동하면서 김 군은 동료와 이런 통화를 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구의역 작업이 일찍 마칠 것 같으니깐, 다음 을지로4가역 작업을 자기가 하겠다고 통화를 하고..."

을지로 4가역 스크린 도어 오작동 신고가 이미 접수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5시 52분 김 군은 구의역 9-4 승강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3분 뒤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의역에서 을지로4가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여 분.

사고 직전 김 군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25분,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 압박에 쫓겨야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이 2호선 담당이니깐 그쪽 을지로4가역으로 간다고 이렇게 통화하고 작업 시작하고 이제 사고를 당한 거예요."

경찰은 김 군이 작업할 당시 CCTV를 보고 있지 않았던 구의역 역무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수리 중에 또 수리 배정…시간 쫓기다 사고
    • 입력 2016-06-07 07:56:36
    • 수정2016-06-07 08:21:24
    뉴스광장
<앵커 멘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19살 수리공 김 군이 구의역에 도착하자마자 또 다른 역의 고장 수리가 배정됐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숨진 김 군의 가방에 왜 사발면이 들어있었는지 그의 작업 일지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 군을 추모하는 발길은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은혜(서울 관악구) : "마음이 좀 많이 답답했어요. 이미 예방할 수 있는 일인데 또 예방 못 한 거는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사고 당일 김 군은 시간에 쫓겼습니다.

스크린 도어를 점검한 시간은 오후 5시 51분, 이어 9-4 승강장으로 이동하면서 김 군은 동료와 이런 통화를 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구의역 작업이 일찍 마칠 것 같으니깐, 다음 을지로4가역 작업을 자기가 하겠다고 통화를 하고..."

을지로 4가역 스크린 도어 오작동 신고가 이미 접수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5시 52분 김 군은 구의역 9-4 승강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3분 뒤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의역에서 을지로4가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여 분.

사고 직전 김 군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25분,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 압박에 쫓겨야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이 2호선 담당이니깐 그쪽 을지로4가역으로 간다고 이렇게 통화하고 작업 시작하고 이제 사고를 당한 거예요."

경찰은 김 군이 작업할 당시 CCTV를 보고 있지 않았던 구의역 역무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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