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 동명이인 스타

입력 2016.06.07 (08:29) 수정 2016.06.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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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같은 이름 때문에 웃지 못 할 일을 겪은 스타들을 준비했습니다.

연예계 동명이인 스타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임수정 씨의 결혼 소식!

<녹취> 임수정 (배우) : "당황스럽긴 하네요. 왜 하필 저예요?"

이 황당 결혼설의 시작은 가수 시현 씨였는데요.

그녀의 본명이 바로 ‘임수정’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같은 이름’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을 겪은 스타들이 있는데요.

지난해, 수지 씨와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민호 씨.

열애설이 공개된 당일, 두 사람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역 배우 출신 이민호 씨입니다.

<녹취> 이민호 (배우) : "인터넷 기사가 이제 뜨잖아요. 실시간 검색어. 그러면 제 주위 분들이 눌러보고 그러면 전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친구들이 부럽다고 너. 잘 만나냐?” 막 장난쳐요. “만나고 싶다. 나도 제2의 그분이라도 만나고 싶다.” 막 이렇게 장난치고."

같은 이름 때문에 로맨스 극의 주인공이 될 뻔한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정경호 (배우) : "전화를 받았는데 정경호 씨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쭉쭉 얘기를 하면서 “어떤 장르예요?” 그랬더니 멜로라는 거예요. “저 혹시 잘 생긴 정경호 씨 찾으셨나요?”(라고 물어보니) “아닌가요?” 그랬어요."

1983년생 정경호 씨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사인을 해 줄 때도 꼭 ‘늙은 정경호’라고 쓴다네요.

이 정도는 애교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송인 박지윤 씨와 동명이인인 가수 박지윤 씨인데요.

<녹취> 최동석 (아나운서) : "연관 검색어 사이입니다."

<녹취> 박지윤 (가수)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오해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하냐고."

졸지에 유부녀가 될 뻔한 가수 박지윤 씨!

그녀의 시련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지윤 (전) 아나운서도 또 이름이 또."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아 맞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동명이인이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시겠어요."

<녹취> 박지윤 (가수) : "네. 많았어요. 너무 쉬어서 연락처가 안 알려지니까 모 방송국 피디님이 제 미니홈피 쪽지를 남긴 거예요. 근데 너무 죄송하다고 그 출연료. 그 페이를 모르고 제 통장으로 넣었다고. (전) 아나운서 박지윤 씨 건데 이름이 같으니까... 다시 넣어 달라고."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천하의 강호동 씨 또한 같은 이름 때문에 당황한 순간이 있었다는데요.

호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인피니트 멤버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그럼 우리는 이름도 비슷하잖아. 호야, 호동. 그럼 뭐고 호야동이가?"

<녹취> 호야 (가수) :" 저 근데 사실 밝힐 게 있습니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뭐를?"

<녹취> 호야 (가수) : "여기서 처음 밝히는 건데요. 제가 사실 본명이 이호원이거든요."

<녹취> 강호동 (방송인) : "어!"

<녹취> 호야 (가수) : "근데 제가 이호원이라는 이름을 개명이 한 거예요. 사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그러면 이호원. 그 본명 전에는 이름이 뭐야?"

<녹취> 호야 (방송) : "이호동이었어요."

그렇다면, 개명을 한 이유는 뭘까요?

<녹취> 호야 (가수) : "형님 때문에 개명을 했어요."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거짓말하지 말고."

<녹취> 호야 (가수) : "진짜. 진짜로! 제가 아홉 살 때 호동이 형님이 한참 그 소나기 바보 흉내 낼 때 그때 한창 인기 끌 때여서 친구들이 저를 놀려가지고. 놀려가지고. 제가 맨날 울어가지고 바꿔 주신 거예요. 부모님이..."

<녹취> 강호동 (방송인) : "진짜로 호동아? 옴마야. 호동이 때문에 호동이 이름을 바꿨네. 어머, 별일이다야. 진짜 행님아, 반갑습니데이. 반갑습니데이."

배우 김수로 씨도 알고 보면 동명이인 스타라고 하는데요.

<녹취> 김수로 (배우) : "아버님이 너무 위에는 이제 안 좋으니까 모든 스트레스를 가져간다고 상위 클래스에 중간쯤만 가라고 ‘상중’을 지으신 거예요."

네, 김수로 씨의 본명은 다름 아닌 ‘김상중’이었던 것입니다.

<녹취> 김상중 (배우) : "그런데 말입니다! "

선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예명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네요.

같은 이름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한 스타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대중들이 자신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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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연예계 동명이인 스타
    • 입력 2016-06-07 08:31:02
    • 수정2016-06-07 10:30: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같은 이름 때문에 웃지 못 할 일을 겪은 스타들을 준비했습니다.

연예계 동명이인 스타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임수정 씨의 결혼 소식!

<녹취> 임수정 (배우) : "당황스럽긴 하네요. 왜 하필 저예요?"

이 황당 결혼설의 시작은 가수 시현 씨였는데요.

그녀의 본명이 바로 ‘임수정’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같은 이름’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을 겪은 스타들이 있는데요.

지난해, 수지 씨와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민호 씨.

열애설이 공개된 당일, 두 사람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역 배우 출신 이민호 씨입니다.

<녹취> 이민호 (배우) : "인터넷 기사가 이제 뜨잖아요. 실시간 검색어. 그러면 제 주위 분들이 눌러보고 그러면 전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친구들이 부럽다고 너. 잘 만나냐?” 막 장난쳐요. “만나고 싶다. 나도 제2의 그분이라도 만나고 싶다.” 막 이렇게 장난치고."

같은 이름 때문에 로맨스 극의 주인공이 될 뻔한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정경호 (배우) : "전화를 받았는데 정경호 씨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쭉쭉 얘기를 하면서 “어떤 장르예요?” 그랬더니 멜로라는 거예요. “저 혹시 잘 생긴 정경호 씨 찾으셨나요?”(라고 물어보니) “아닌가요?” 그랬어요."

1983년생 정경호 씨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사인을 해 줄 때도 꼭 ‘늙은 정경호’라고 쓴다네요.

이 정도는 애교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송인 박지윤 씨와 동명이인인 가수 박지윤 씨인데요.

<녹취> 최동석 (아나운서) : "연관 검색어 사이입니다."

<녹취> 박지윤 (가수)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오해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하냐고."

졸지에 유부녀가 될 뻔한 가수 박지윤 씨!

그녀의 시련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지윤 (전) 아나운서도 또 이름이 또."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아 맞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동명이인이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시겠어요."

<녹취> 박지윤 (가수) : "네. 많았어요. 너무 쉬어서 연락처가 안 알려지니까 모 방송국 피디님이 제 미니홈피 쪽지를 남긴 거예요. 근데 너무 죄송하다고 그 출연료. 그 페이를 모르고 제 통장으로 넣었다고. (전) 아나운서 박지윤 씨 건데 이름이 같으니까... 다시 넣어 달라고."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천하의 강호동 씨 또한 같은 이름 때문에 당황한 순간이 있었다는데요.

호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인피니트 멤버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그럼 우리는 이름도 비슷하잖아. 호야, 호동. 그럼 뭐고 호야동이가?"

<녹취> 호야 (가수) :" 저 근데 사실 밝힐 게 있습니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뭐를?"

<녹취> 호야 (가수) : "여기서 처음 밝히는 건데요. 제가 사실 본명이 이호원이거든요."

<녹취> 강호동 (방송인) : "어!"

<녹취> 호야 (가수) : "근데 제가 이호원이라는 이름을 개명이 한 거예요. 사실."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그러면 이호원. 그 본명 전에는 이름이 뭐야?"

<녹취> 호야 (방송) : "이호동이었어요."

그렇다면, 개명을 한 이유는 뭘까요?

<녹취> 호야 (가수) : "형님 때문에 개명을 했어요."

<녹취> 강호동 (방송인) : "거짓말하지 말고."

<녹취> 호야 (가수) : "진짜. 진짜로! 제가 아홉 살 때 호동이 형님이 한참 그 소나기 바보 흉내 낼 때 그때 한창 인기 끌 때여서 친구들이 저를 놀려가지고. 놀려가지고. 제가 맨날 울어가지고 바꿔 주신 거예요. 부모님이..."

<녹취> 강호동 (방송인) : "진짜로 호동아? 옴마야. 호동이 때문에 호동이 이름을 바꿨네. 어머, 별일이다야. 진짜 행님아, 반갑습니데이. 반갑습니데이."

배우 김수로 씨도 알고 보면 동명이인 스타라고 하는데요.

<녹취> 김수로 (배우) : "아버님이 너무 위에는 이제 안 좋으니까 모든 스트레스를 가져간다고 상위 클래스에 중간쯤만 가라고 ‘상중’을 지으신 거예요."

네, 김수로 씨의 본명은 다름 아닌 ‘김상중’이었던 것입니다.

<녹취> 김상중 (배우) : "그런데 말입니다! "

선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예명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네요.

같은 이름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한 스타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대중들이 자신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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