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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톡톡] 여름철 심해지는 무좀 치료법
입력 2016.06.07 (08:49) 수정 2016.06.07 (10:0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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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이른 더위에, 몸 구석구석 땀이 차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다 보니, 말 못할 고민도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무좀에 시달려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질문>
박 기자, 정말 무좀은 계절을 타나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여름철 무좀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이 고온다습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활발해지 때문인데요. 실제로 무좀은 기온과 습도가 밀접한 연관을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무좀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3~4월에 63만 명에서 5~6월에는 84만 명으로 20만 명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두달새 33%가 늘은건데 날씨가 따뜻해졌기 때문입니다.

무좀균은 일종의 피부곰팡인데요. 여름철 장마온 뒤 습해진 벽면에 곰팡이가 잘 자라는 것처럼, 공기 중에 있다가 사람 몸에 땀이 잘 차고, 따뜻한 환경이 되면 그쪽에서 가서 자라는겁니다. 그래서 무좀균은 주로 땀이 잘 차는 부위에 생기는데 발가락, 손발톱. 사타구니, 겨드랑이, 두피 등 곳곳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은 각질이 일어나면서 허물이 벗겨지고 가려워서 참을 수 없는게 특징인데요. 3,4,5번 발가락 사이는 틈이 좁고 통풍이 안되는데다 습기가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또, 손발톱에 생길 경우, 황백색으로 변하고 광택이 사라지면서 끝 부분이 쉽게 부스러지는게 특징입니다.

점점 진행되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거칠어져서 손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고요. 심하게 변형되면 빨래판 모양의 손발톱, 집게손발톱, 오목손발톱과 유사하게 바뀝니다.

<질문>
그런데, 무좀하면 잠깐 가렵기만 하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답변>
네, 처음엔 살짝 가려운 정도라서 병원에 갈 생각을 안 하죠. 하지만, 곰팡이가 피부 밑에 뿌리를 내리면 치료하기가 여간해선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렵기 때문에 손으로 막 긁게 되고, 피라도 나면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또, 손에 묻은 곰팡이가 다른 신체부위로 옮겨갈 수 있는데요. 특히 남성분들, 퇴근하고 집에서 양말 벗으면서 무좀 있는 발을 만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나서 무의식중에 손으로 머리를 긁거나, 코를 만지거나하면 무좀균이 고스란히 전파되서 두피는 물론 코 안쪽 점막에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발 만진 뒤엔 손을 깨끗이 씻는게 좋습니다.

<질문>
무좀에 식초가 좋다는 이야길 들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무좀에 식초, 대표적인 민간요법인데요. 식초는 산성이기 때문에 피부를 벗겨내는 소위 부식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1시간 가량 발을 담그면 피부 가장 바깥층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일부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무좀이 좋아졌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겉 피부만 벗겨졌을 뿐 피부 속 곰팡이가 완전히 제거된 게 아니기 때문에 금세 재발하게 됩니다.

특히 짓무르거나 물집이 생긴 무좀의 경우 식초 자극 때문에 염증이 더 악화되고요. 끝난 뒤에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보다 훨씬 효과가 좋고 안전한 치료 연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질문>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무좀은 치료에 앞서서 진단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피부 곰팡이가 확인돼야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항진균제를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검사도 어렵지 않습니다. 병변 부위를 긁으면 피부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걸 모아서 현미경으로 무좀균을 관찰하는 겁니다. 한 10분정도 걸리는데 여기서 확인되면,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고를 한 달정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발라야 하고요. 병변보다 훨씬 넓게 발라주는 게 핵심입니다. 또, 가려운게 사라지면 보통 바르는 걸 중단하는데, 바지 주머니에 연고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될 때마다 발라줘야 뿌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곰팡이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연고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을 함께 씁니다.

하지만, 먹는 무좀약이 좀 독해서 임산부는 복용해선 안되고요. 간질환 있거나, 다른 약물을 먹는다면, 의사와 상담하고 신중하게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먹는 약을 쓸 수 없다면, 완치를 위해서 레이저 치료로 무좀균을 제거해볼 수 있습니다.

<질문>
무좀 갖고 계신 분들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답변>
무엇보다 무좀이 다른 데로 퍼지지 않도록 개인 위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있는 항진균제를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양말을 벗은 뒤엔 바로 손과 발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 다른 가족들에게 옮기지 않으려면 개인전용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드라이기로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줘야 곰팡이가 자라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습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골라 신는 게 좋고요, 회사 사무실 같은데선 슬리퍼로 갈아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 [5분 건강톡톡] 여름철 심해지는 무좀 치료법
    • 입력 2016-06-07 08:53:29
    • 수정2016-06-07 10:02: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때이른 더위에, 몸 구석구석 땀이 차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다 보니, 말 못할 고민도 생기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무좀에 시달려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질문>
박 기자, 정말 무좀은 계절을 타나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여름철 무좀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이 고온다습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활발해지 때문인데요. 실제로 무좀은 기온과 습도가 밀접한 연관을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무좀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3~4월에 63만 명에서 5~6월에는 84만 명으로 20만 명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두달새 33%가 늘은건데 날씨가 따뜻해졌기 때문입니다.

무좀균은 일종의 피부곰팡인데요. 여름철 장마온 뒤 습해진 벽면에 곰팡이가 잘 자라는 것처럼, 공기 중에 있다가 사람 몸에 땀이 잘 차고, 따뜻한 환경이 되면 그쪽에서 가서 자라는겁니다. 그래서 무좀균은 주로 땀이 잘 차는 부위에 생기는데 발가락, 손발톱. 사타구니, 겨드랑이, 두피 등 곳곳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은 각질이 일어나면서 허물이 벗겨지고 가려워서 참을 수 없는게 특징인데요. 3,4,5번 발가락 사이는 틈이 좁고 통풍이 안되는데다 습기가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또, 손발톱에 생길 경우, 황백색으로 변하고 광택이 사라지면서 끝 부분이 쉽게 부스러지는게 특징입니다.

점점 진행되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거칠어져서 손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고요. 심하게 변형되면 빨래판 모양의 손발톱, 집게손발톱, 오목손발톱과 유사하게 바뀝니다.

<질문>
그런데, 무좀하면 잠깐 가렵기만 하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답변>
네, 처음엔 살짝 가려운 정도라서 병원에 갈 생각을 안 하죠. 하지만, 곰팡이가 피부 밑에 뿌리를 내리면 치료하기가 여간해선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렵기 때문에 손으로 막 긁게 되고, 피라도 나면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또, 손에 묻은 곰팡이가 다른 신체부위로 옮겨갈 수 있는데요. 특히 남성분들, 퇴근하고 집에서 양말 벗으면서 무좀 있는 발을 만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나서 무의식중에 손으로 머리를 긁거나, 코를 만지거나하면 무좀균이 고스란히 전파되서 두피는 물론 코 안쪽 점막에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발 만진 뒤엔 손을 깨끗이 씻는게 좋습니다.

<질문>
무좀에 식초가 좋다는 이야길 들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무좀에 식초, 대표적인 민간요법인데요. 식초는 산성이기 때문에 피부를 벗겨내는 소위 부식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1시간 가량 발을 담그면 피부 가장 바깥층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일부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무좀이 좋아졌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겉 피부만 벗겨졌을 뿐 피부 속 곰팡이가 완전히 제거된 게 아니기 때문에 금세 재발하게 됩니다.

특히 짓무르거나 물집이 생긴 무좀의 경우 식초 자극 때문에 염증이 더 악화되고요. 끝난 뒤에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보다 훨씬 효과가 좋고 안전한 치료 연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질문>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무좀은 치료에 앞서서 진단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피부 곰팡이가 확인돼야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항진균제를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검사도 어렵지 않습니다. 병변 부위를 긁으면 피부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걸 모아서 현미경으로 무좀균을 관찰하는 겁니다. 한 10분정도 걸리는데 여기서 확인되면,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고를 한 달정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발라야 하고요. 병변보다 훨씬 넓게 발라주는 게 핵심입니다. 또, 가려운게 사라지면 보통 바르는 걸 중단하는데, 바지 주머니에 연고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될 때마다 발라줘야 뿌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곰팡이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연고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을 함께 씁니다.

하지만, 먹는 무좀약이 좀 독해서 임산부는 복용해선 안되고요. 간질환 있거나, 다른 약물을 먹는다면, 의사와 상담하고 신중하게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먹는 약을 쓸 수 없다면, 완치를 위해서 레이저 치료로 무좀균을 제거해볼 수 있습니다.

<질문>
무좀 갖고 계신 분들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답변>
무엇보다 무좀이 다른 데로 퍼지지 않도록 개인 위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있는 항진균제를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양말을 벗은 뒤엔 바로 손과 발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 다른 가족들에게 옮기지 않으려면 개인전용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드라이기로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줘야 곰팡이가 자라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습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골라 신는 게 좋고요, 회사 사무실 같은데선 슬리퍼로 갈아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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