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인 유도만능줄기세포 이식 임상 연구 최초 추진

입력 2016.06.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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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타인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임상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있는 교토대와 국책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 등 4개 연구기관은 6일 고베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인의 iPS 세포로 만든 망막 세포를 '삼출형 가령황반변성'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 연구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삼출형 가령황반변성'은 시야 가운데가 흐릿하거나 점이 보이고 직선이 휘어보이는 질환으로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난치병이다.

임상 연구에는 교토대가 비축한 타인의 iPS세포를 사용할 예정이다. 환자 본인의 iPS세포를 사용하는 경우 11개월 걸렸던 이식 시간을 1개월로 줄일 수 있고 비용도 현재 들어가는 약 1억 엔(한화 약 10억 9천만 원)의 5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4년 9월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눈과 관련된 난치병 환자에게 본인의 iPS세포로 만든 세포를 이식하는 시술을 했다. 수술후 경과가 순조롭자 연구진은 2번째 이식을 준비하던 중 제작한 iPS세포에 복수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면서 시술을 보류했다가 이번에 타인의 iPS 세포를 활용해 연구를 재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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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타인 유도만능줄기세포 이식 임상 연구 최초 추진
    • 입력 2016-06-07 09:39:42
    국제
일본 연구진이 타인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임상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있는 교토대와 국책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 등 4개 연구기관은 6일 고베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인의 iPS 세포로 만든 망막 세포를 '삼출형 가령황반변성'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 연구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삼출형 가령황반변성'은 시야 가운데가 흐릿하거나 점이 보이고 직선이 휘어보이는 질환으로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난치병이다.

임상 연구에는 교토대가 비축한 타인의 iPS세포를 사용할 예정이다. 환자 본인의 iPS세포를 사용하는 경우 11개월 걸렸던 이식 시간을 1개월로 줄일 수 있고 비용도 현재 들어가는 약 1억 엔(한화 약 10억 9천만 원)의 5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4년 9월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눈과 관련된 난치병 환자에게 본인의 iPS세포로 만든 세포를 이식하는 시술을 했다. 수술후 경과가 순조롭자 연구진은 2번째 이식을 준비하던 중 제작한 iPS세포에 복수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면서 시술을 보류했다가 이번에 타인의 iPS 세포를 활용해 연구를 재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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