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고릴라 우리’ 떨어진 아이 엄마 불기소
입력 2016.06.07 (09:41)
수정 2016.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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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릴라를 사살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아이 엄마를 조사한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미터 아래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4살 난 남자 아이를 2백 킬로그램의 고릴라가 끌고 다닙니다.
<녹취> "엄마 여기 있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진지 10여 분.
고릴라는 결국 동물원 측이 쏜 총에 사살당했습니다.
죽은 고릴라는 전 세계에 몇 백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롤런드 고릴라.
때문에 사고 직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선 고릴라를 사살했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론에 등 떠밀려 아이의 부모를 조사한 검찰은 오늘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 엄마는 현장에서 다른 3명의 아이도 돌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셉 디터스(美 신시내티 해밀턴 카운티 검사) :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다른 3명의 아이가 현장에 함께 있었어요."
검찰은 고릴라 사살 결정이 동물원으로선 고통스런 선택이었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농무부는 불기소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동물 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릴라를 사살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아이 엄마를 조사한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미터 아래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4살 난 남자 아이를 2백 킬로그램의 고릴라가 끌고 다닙니다.
<녹취> "엄마 여기 있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진지 10여 분.
고릴라는 결국 동물원 측이 쏜 총에 사살당했습니다.
죽은 고릴라는 전 세계에 몇 백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롤런드 고릴라.
때문에 사고 직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선 고릴라를 사살했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론에 등 떠밀려 아이의 부모를 조사한 검찰은 오늘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 엄마는 현장에서 다른 3명의 아이도 돌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셉 디터스(美 신시내티 해밀턴 카운티 검사) :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다른 3명의 아이가 현장에 함께 있었어요."
검찰은 고릴라 사살 결정이 동물원으로선 고통스런 선택이었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농무부는 불기소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동물 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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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검찰 ‘고릴라 우리’ 떨어진 아이 엄마 불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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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7 09:43:26
- 수정2016-06-07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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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릴라를 사살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아이 엄마를 조사한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미터 아래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4살 난 남자 아이를 2백 킬로그램의 고릴라가 끌고 다닙니다.
<녹취> "엄마 여기 있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진지 10여 분.
고릴라는 결국 동물원 측이 쏜 총에 사살당했습니다.
죽은 고릴라는 전 세계에 몇 백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롤런드 고릴라.
때문에 사고 직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선 고릴라를 사살했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론에 등 떠밀려 아이의 부모를 조사한 검찰은 오늘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 엄마는 현장에서 다른 3명의 아이도 돌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셉 디터스(美 신시내티 해밀턴 카운티 검사) :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다른 3명의 아이가 현장에 함께 있었어요."
검찰은 고릴라 사살 결정이 동물원으로선 고통스런 선택이었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농무부는 불기소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동물 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릴라를 사살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아이 엄마를 조사한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미터 아래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4살 난 남자 아이를 2백 킬로그램의 고릴라가 끌고 다닙니다.
<녹취> "엄마 여기 있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진지 10여 분.
고릴라는 결국 동물원 측이 쏜 총에 사살당했습니다.
죽은 고릴라는 전 세계에 몇 백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롤런드 고릴라.
때문에 사고 직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선 고릴라를 사살했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론에 등 떠밀려 아이의 부모를 조사한 검찰은 오늘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 엄마는 현장에서 다른 3명의 아이도 돌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셉 디터스(美 신시내티 해밀턴 카운티 검사) :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다른 3명의 아이가 현장에 함께 있었어요."
검찰은 고릴라 사살 결정이 동물원으로선 고통스런 선택이었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농무부는 불기소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동물 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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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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