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뉴런질환 조기 집단 허점 많아

입력 2016.06.07 (09:47) 수정 2016.06.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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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는 운동뉴런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2년 전부터 호흡 곤란과 언어 장애 증상을 보인 이 남성.

운동뉴런질환 MND 진단을 받기까지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반의가 질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밥 키이츠(MND(운동뉴런질환)환자) : "증상 후 12개월이 지나 신경과 전문의를 만났죠. 부인의 치과의사가 가보라고 권유하더군요."

MND 환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환자의 19%가 신경과로 연결되는 데까지 일 년 이상을 기다렸고, 39%는 일반의를 세 차례 이상 만난 이후에야 신경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ND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2년 이내에 사망하는 만큼 조기 진단은 중요한데요.

MND 협회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의들이 MND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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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뉴런질환 조기 집단 허점 많아
    • 입력 2016-06-07 09:48:28
    • 수정2016-06-07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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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는 운동뉴런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2년 전부터 호흡 곤란과 언어 장애 증상을 보인 이 남성.

운동뉴런질환 MND 진단을 받기까지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반의가 질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밥 키이츠(MND(운동뉴런질환)환자) : "증상 후 12개월이 지나 신경과 전문의를 만났죠. 부인의 치과의사가 가보라고 권유하더군요."

MND 환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환자의 19%가 신경과로 연결되는 데까지 일 년 이상을 기다렸고, 39%는 일반의를 세 차례 이상 만난 이후에야 신경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ND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2년 이내에 사망하는 만큼 조기 진단은 중요한데요.

MND 협회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의들이 MND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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