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명 의원(새누리당, 비례 초선) “국방 비리, 최전방에 있는 현역 군인한테 가장 큰 죄”

입력 2016.06.07 (1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6월 6일(월요일)
□ 출연자 : 이종명 의원 (새누리당, 비례 초선)


“국방 비리, 최전방에 있는 현역 군인한테 가장 큰 죄”

[홍지명] 오늘 현충일 맞아 현충원에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전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을텐데요. 오늘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전우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한 참 군인이자 이제는 정치인으로 거듭난 분이죠. 지난 2000년 6월,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에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지난해 37년 동안에 군 복무를 마친 뒤에 명예롭게 전역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이종명 국회의원이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명] 안녕하십니까? 이종명입니다.

[홍지명] 오늘 현충원 참배 가시죠? 언제가십니까?

[이종명] 오늘 10시에 국립현충원에서 61회 현충일 추념식이 있는데 거기 참석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공식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시군요. 지난해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현충일이면 쭉 참배를 해 오셨을 텐데 이제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서 현충일을 맞는 감회, 어떻습니까? 좀 남다릅니까?

[이종명] 네,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맞는 현충일이기도 하면서 또 제가 군에 있으면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보훈대상자로서, 보훈유공자로서 처음 맞는 그런 현충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새롭고 우리 국가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희생한 그 분들을 만나러 간다는 그런 생각에, 또 저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홍지명] 말씀대로 16년 전인 2000년 6월, 비무장지대에서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아픈 기억이겠지만 사고 당시를 조금 설명을 해주시면요?

[이종명] 네. 2000년 6월 그 당시에 저는 최전방 사단 DMZ 작전을 담당하고 있는 부대 대장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대장 임무를 거의 마치고 열흘 후면 이취임식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임 대장이 와서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 중에 후임 대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DMZ 현장에 가서 현장을 인수인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에서 인수인계를 해주기 위해 동반 작전을 했는데. 현장에서 모든 것을 인수인계 해주고 돌아나오는 중에 그 후임 대장이 그만 지뢰를 밟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후임 대장이 두 다리가 날아가 버리고. 그리고 옆에 있던 중대장도 팔다리 관통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그걸 뒤에서 부하들이 같이 보고 있었는데 저는 부하들을 제지를 하고는 저 곳을 위험하니까 내가 들어가서 저 두 사람을 구해오겠다. 하고 저 혼자 단독으로 들어갔습니다. 단독으로 들어가서 부상이 심한 후임 대장을 업고 나오기 위해 부축을 하던 중에 제 발 밑에서 또 다른 지뢰가 터져서 제 두 다리도 완전히 날아가버렸습니다. 그걸 뒤에서 보고 있던 부하들이 막 뛰어들어오려는 것을 저는 다시 제지를 하고 여기는 위험하니까 들어오지 말아라, 내가 기어서 나가겠다 이렇게 하고는.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포복으로 약 15m-20m를 기어서 나갔는데.

[홍지명] 그러니까 다친 동료를 부축하고 기어서 나갔다는 것 아닙니까? 본인도 다치고?

[이종명] 제가 두 다리가 절단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료를 부축하기는 힘들고. 우선은 부하들이 뛰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래서 제가 혼자 기어나왔는데 제가 기어오는 자리를 부하들이 그대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역을 통해서 통로를 내서 나머지 두 사람도 안전하게 구해나올 수 있었습니다.

[홍지명] 위험하니 들어오지 말아라, 내가 가겠다. 사실 이게 쉽지 않은 희생과 헌신,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인데. 어떻습니까? 그때로 돌아가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이종명]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군인들이잖아요. 군인들은 항상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 특히 간부들은 병사들을 대신해서 스스로 솔선수범해야하는, 그리고 진두지휘해야하는 그런 책임감을 지닌 간부들이기 때문에 저는 저 뿐만 아니라 어떤 군인들도, 어떤 간부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지명] 치료가 끝난 이후에 다시 군에 복귀했는데 그때를 계기로 법 개정이 있었다는데, 그게 무슨 법입니까?

[이종명] 그때 당시만 해도 군에서 부상을 입고 상여를 입으면 무조건 전역을 하게 되어있었는데. 그 당시 2000년대만 되어도 우리나라의 국격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 우리나라 군대도 성숙된 군으로서 부상당했다고해서 무조건 전역시킬 게 아니라 정말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모범적인 군인에 대해서는 계속 부상치료를 하고 나서도 우리 군에서. 우리 군에도 전투 부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부서라든가 교육부서, 이런 부서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서에서 현역 군복을 입고 계속 군 복무를 하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갖자, 해서 그때 군 인사법을 개정을 하게 된 거죠.

[홍지명] 기억하시겠지만 지난해 북한의 지뢰도발로 우리 수색 대원 두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다쳤던 김재원, 하재헌 하사 두 병사 모두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압니다마는. 혹시 이 의원께서 만나보셨습니까?

[이종명] 그 두 하사들이 부상당한 그 지점이 바로 16년 전에 제가 작전을 들어갔던 그 곳입니다.

[홍지명] 아, 그렇습니까?

[이종명] 같은 통로, 정확한 지점은 같지 않지만 저희가 부상당했던 그 들어가는 통로에 있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보면 16년 전 제 부하나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부대였고. 그래서 저는 작년 이후에 목함 지뢰도발사건 이후에 3일 후에 그 두 사람이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서 너희들의 행동에 전 국민들로부터 감동을 받고.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은 부상치료만 잘 하면 나같이 다시 군에서 계속 근무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 치료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격려를 해주고 그 뒤로도 몇 번 만나서 격려를 해주고 그랬습니다.

[홍지명] 당시 두 하사 치료비 문제로 논란이 좀 있었는데 이건 좀 해결이 됐나요?

[이종명] 그 당시 이 두 사람의 치료비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마는. 그때까지 제도 일부가 지속적으로, 영구적으로 그런 지원가 보장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군에서는 물론이고 국민들로부터 문제시되어서 그 이후에 바로 개선이 되어서 이제 금년부터는 군에서 이렇게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에 평생 영구토록 지원이 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홍지명] 20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원 구성은 되지 않았지만 어떻습니까? 상임위원회는 어디를 가십니까?

[이종명] 지금 희망상임위만 신청을 받은 상태인데 저는 국방위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깜짝 놀란 것이 국방위를 신청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구상에 우리나라 같은 상황도 없고, 또 국민들 전부 다 안보 위기,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국방위에 가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적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이 의원께서는 국방위에서 어떤 의정활동 포부를 가지고 계십니까?

[이종명] 저는 국방위에 가게 되면 정말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한 이런 사람들이 그것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 우리 인간의 평균 수명이 많이 신장이 되고 있는데 군인들 정년 연장 문제라든가, 또 상이 유공자의 장애 보상금의 현실화 문제라든가, 보훈 지원 확대라든가 또 군인들 뿐 아니라 경찰, 소방공무원 등 특수 업무 종사자 이런 분들의 환경 개선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홍지명] 많은 국민들께서는 방산비리, 군납비리 좀 뿌리 뽑아달라 이런 말씀들 많이 하세요. 여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종명] 일부 비리 군인들, 또 비리 관계자들의 행태가 정말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또 군에 대한 신뢰감을 저하시키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행동이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에서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구국헌신 하고 있는 현역 군인들한테 가장 큰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잘못된 방산비리와 잘못된 병영문화 이런 것들을 개선하는데 제가 4년간의 의정활동에 중심을 가지고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명]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새누리당의 이종명 의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뷰] 이종명 의원(새누리당, 비례 초선) “국방 비리, 최전방에 있는 현역 군인한테 가장 큰 죄”
    • 입력 2016-06-07 10:24:40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6월 6일(월요일)
□ 출연자 : 이종명 의원 (새누리당, 비례 초선)


“국방 비리, 최전방에 있는 현역 군인한테 가장 큰 죄”

[홍지명] 오늘 현충일 맞아 현충원에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전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을텐데요. 오늘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전우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한 참 군인이자 이제는 정치인으로 거듭난 분이죠. 지난 2000년 6월,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에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고 지난해 37년 동안에 군 복무를 마친 뒤에 명예롭게 전역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이종명 국회의원이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명] 안녕하십니까? 이종명입니다.

[홍지명] 오늘 현충원 참배 가시죠? 언제가십니까?

[이종명] 오늘 10시에 국립현충원에서 61회 현충일 추념식이 있는데 거기 참석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공식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시군요. 지난해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현충일이면 쭉 참배를 해 오셨을 텐데 이제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서 현충일을 맞는 감회, 어떻습니까? 좀 남다릅니까?

[이종명] 네,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맞는 현충일이기도 하면서 또 제가 군에 있으면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보훈대상자로서, 보훈유공자로서 처음 맞는 그런 현충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새롭고 우리 국가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희생한 그 분들을 만나러 간다는 그런 생각에, 또 저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홍지명] 말씀대로 16년 전인 2000년 6월, 비무장지대에서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아픈 기억이겠지만 사고 당시를 조금 설명을 해주시면요?

[이종명] 네. 2000년 6월 그 당시에 저는 최전방 사단 DMZ 작전을 담당하고 있는 부대 대장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대장 임무를 거의 마치고 열흘 후면 이취임식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임 대장이 와서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 중에 후임 대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DMZ 현장에 가서 현장을 인수인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에서 인수인계를 해주기 위해 동반 작전을 했는데. 현장에서 모든 것을 인수인계 해주고 돌아나오는 중에 그 후임 대장이 그만 지뢰를 밟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후임 대장이 두 다리가 날아가 버리고. 그리고 옆에 있던 중대장도 팔다리 관통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그걸 뒤에서 부하들이 같이 보고 있었는데 저는 부하들을 제지를 하고는 저 곳을 위험하니까 내가 들어가서 저 두 사람을 구해오겠다. 하고 저 혼자 단독으로 들어갔습니다. 단독으로 들어가서 부상이 심한 후임 대장을 업고 나오기 위해 부축을 하던 중에 제 발 밑에서 또 다른 지뢰가 터져서 제 두 다리도 완전히 날아가버렸습니다. 그걸 뒤에서 보고 있던 부하들이 막 뛰어들어오려는 것을 저는 다시 제지를 하고 여기는 위험하니까 들어오지 말아라, 내가 기어서 나가겠다 이렇게 하고는.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포복으로 약 15m-20m를 기어서 나갔는데.

[홍지명] 그러니까 다친 동료를 부축하고 기어서 나갔다는 것 아닙니까? 본인도 다치고?

[이종명] 제가 두 다리가 절단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료를 부축하기는 힘들고. 우선은 부하들이 뛰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래서 제가 혼자 기어나왔는데 제가 기어오는 자리를 부하들이 그대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역을 통해서 통로를 내서 나머지 두 사람도 안전하게 구해나올 수 있었습니다.

[홍지명] 위험하니 들어오지 말아라, 내가 가겠다. 사실 이게 쉽지 않은 희생과 헌신,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인데. 어떻습니까? 그때로 돌아가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이종명]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군인들이잖아요. 군인들은 항상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 특히 간부들은 병사들을 대신해서 스스로 솔선수범해야하는, 그리고 진두지휘해야하는 그런 책임감을 지닌 간부들이기 때문에 저는 저 뿐만 아니라 어떤 군인들도, 어떤 간부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지명] 치료가 끝난 이후에 다시 군에 복귀했는데 그때를 계기로 법 개정이 있었다는데, 그게 무슨 법입니까?

[이종명] 그때 당시만 해도 군에서 부상을 입고 상여를 입으면 무조건 전역을 하게 되어있었는데. 그 당시 2000년대만 되어도 우리나라의 국격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 우리나라 군대도 성숙된 군으로서 부상당했다고해서 무조건 전역시킬 게 아니라 정말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모범적인 군인에 대해서는 계속 부상치료를 하고 나서도 우리 군에서. 우리 군에도 전투 부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부서라든가 교육부서, 이런 부서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서에서 현역 군복을 입고 계속 군 복무를 하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갖자, 해서 그때 군 인사법을 개정을 하게 된 거죠.

[홍지명] 기억하시겠지만 지난해 북한의 지뢰도발로 우리 수색 대원 두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다쳤던 김재원, 하재헌 하사 두 병사 모두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압니다마는. 혹시 이 의원께서 만나보셨습니까?

[이종명] 그 두 하사들이 부상당한 그 지점이 바로 16년 전에 제가 작전을 들어갔던 그 곳입니다.

[홍지명] 아, 그렇습니까?

[이종명] 같은 통로, 정확한 지점은 같지 않지만 저희가 부상당했던 그 들어가는 통로에 있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보면 16년 전 제 부하나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부대였고. 그래서 저는 작년 이후에 목함 지뢰도발사건 이후에 3일 후에 그 두 사람이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서 너희들의 행동에 전 국민들로부터 감동을 받고.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은 부상치료만 잘 하면 나같이 다시 군에서 계속 근무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 치료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격려를 해주고 그 뒤로도 몇 번 만나서 격려를 해주고 그랬습니다.

[홍지명] 당시 두 하사 치료비 문제로 논란이 좀 있었는데 이건 좀 해결이 됐나요?

[이종명] 그 당시 이 두 사람의 치료비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마는. 그때까지 제도 일부가 지속적으로, 영구적으로 그런 지원가 보장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군에서는 물론이고 국민들로부터 문제시되어서 그 이후에 바로 개선이 되어서 이제 금년부터는 군에서 이렇게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에 평생 영구토록 지원이 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홍지명] 20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원 구성은 되지 않았지만 어떻습니까? 상임위원회는 어디를 가십니까?

[이종명] 지금 희망상임위만 신청을 받은 상태인데 저는 국방위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깜짝 놀란 것이 국방위를 신청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구상에 우리나라 같은 상황도 없고, 또 국민들 전부 다 안보 위기,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국방위에 가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적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이 의원께서는 국방위에서 어떤 의정활동 포부를 가지고 계십니까?

[이종명] 저는 국방위에 가게 되면 정말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한 이런 사람들이 그것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 우리 인간의 평균 수명이 많이 신장이 되고 있는데 군인들 정년 연장 문제라든가, 또 상이 유공자의 장애 보상금의 현실화 문제라든가, 보훈 지원 확대라든가 또 군인들 뿐 아니라 경찰, 소방공무원 등 특수 업무 종사자 이런 분들의 환경 개선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홍지명] 많은 국민들께서는 방산비리, 군납비리 좀 뿌리 뽑아달라 이런 말씀들 많이 하세요. 여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종명] 일부 비리 군인들, 또 비리 관계자들의 행태가 정말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또 군에 대한 신뢰감을 저하시키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행동이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에서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구국헌신 하고 있는 현역 군인들한테 가장 큰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잘못된 방산비리와 잘못된 병영문화 이런 것들을 개선하는데 제가 4년간의 의정활동에 중심을 가지고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명]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새누리당의 이종명 의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