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더민주가 먼저 국회의장 후보 확정해야”

입력 2016.06.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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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먼저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한꺼번에 협상하려다 보니 복잡하고 시일이 지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양당의 자리 다툼 때문에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민심이 외면을 받는다"며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라는 소를 탐하다가 20대 국회는 국민 믿음이라는 대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번에도 국회가 안 바뀌면 우리는 민심의 돌팔매를 맞을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결론을 내고 제대로 시작하자"고 제안한 뒤 "의장을 선출하면 부의장 선출이 쉽게 이뤄질 것"이고 "그 다음에 상임위원장 협상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약속한 개원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는 국회의장 문제에 대해서 막혀 있다"고 말하면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공개적으로, 저는 비공개적으로 매일 접촉하며 진척시켜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방안을 가지고 두 당 원내대표와 전화 접촉을 했다"면서 "두 당에서도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한다고 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저에게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소집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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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새누리-더민주가 먼저 국회의장 후보 확정해야”
    • 입력 2016-06-07 10:34:50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먼저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한꺼번에 협상하려다 보니 복잡하고 시일이 지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양당의 자리 다툼 때문에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민심이 외면을 받는다"며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라는 소를 탐하다가 20대 국회는 국민 믿음이라는 대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번에도 국회가 안 바뀌면 우리는 민심의 돌팔매를 맞을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결론을 내고 제대로 시작하자"고 제안한 뒤 "의장을 선출하면 부의장 선출이 쉽게 이뤄질 것"이고 "그 다음에 상임위원장 협상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약속한 개원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는 국회의장 문제에 대해서 막혀 있다"고 말하면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공개적으로, 저는 비공개적으로 매일 접촉하며 진척시켜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방안을 가지고 두 당 원내대표와 전화 접촉을 했다"면서 "두 당에서도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한다고 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저에게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소집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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