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비방’ 정미홍 전 아나운서 “역사 해석 차이”

입력 2016.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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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하는 글을 SNS에서 퍼 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아나운서 정미홍(58)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김종복 판사)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정 씨는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옮겨왔을 뿐 직접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정 씨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사람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해당 글을 리트윗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지난 2013년 2월 자신의 트위터에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하며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가 올린 글은 민족문제연구소 구성원을 "극도의 종북이거나 간첩활동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표현했다. 검찰은 정 씨가 허위 사실의 글로 민족문제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정 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민족문제연구소는 정 씨를 고소했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자 항고했고,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검찰에 기소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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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비방’ 정미홍 전 아나운서 “역사 해석 차이”
    • 입력 2016-06-07 11:39:58
    사회
시민사회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하는 글을 SNS에서 퍼 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아나운서 정미홍(58)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김종복 판사)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정 씨는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옮겨왔을 뿐 직접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정 씨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사람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해당 글을 리트윗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지난 2013년 2월 자신의 트위터에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하며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가 올린 글은 민족문제연구소 구성원을 "극도의 종북이거나 간첩활동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표현했다. 검찰은 정 씨가 허위 사실의 글로 민족문제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정 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민족문제연구소는 정 씨를 고소했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자 항고했고,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검찰에 기소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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