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감원 사칭해 2억여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입력 2016.06.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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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과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2억 천여만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금융정보가 노출돼 돈이 인출될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뒤 돈을 보내면 입금 계좌 명의자와 함께 은행에서 돈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 등으로 올해 1월부터 석 달 동안 5명으로부터 2억 천여만 원을 가로챈 손 모(24) 씨 등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계좌 명의자 5명은 대출을 해주겠다는 손 씨 등의 말에 속아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손 씨 등은 계좌 명의자와 함께 은행에 같이 가 돈을 찾으면서 의심을 피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손 씨 등은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사람으로부터 "돈세탁과 관련해서 돈을 전달하고 단순히 망만 보면 전달한 돈의 1%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범행을 주도한 신원 미상의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계좌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만큼 전화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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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금감원 사칭해 2억여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 입력 2016-06-07 12:02:16
    사회
검사과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2억 천여만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금융정보가 노출돼 돈이 인출될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뒤 돈을 보내면 입금 계좌 명의자와 함께 은행에서 돈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 등으로 올해 1월부터 석 달 동안 5명으로부터 2억 천여만 원을 가로챈 손 모(24) 씨 등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계좌 명의자 5명은 대출을 해주겠다는 손 씨 등의 말에 속아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손 씨 등은 계좌 명의자와 함께 은행에 같이 가 돈을 찾으면서 의심을 피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손 씨 등은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사람으로부터 "돈세탁과 관련해서 돈을 전달하고 단순히 망만 보면 전달한 돈의 1%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범행을 주도한 신원 미상의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계좌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만큼 전화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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