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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폭발사고’ 근로자들 사전 ‘말 맞춤’ 교육 정황
입력 2016.06.07 (12:35) 수정 2016.06.07 (16:48) 사회
1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붕괴사고와 관련해 감리업체가 근로자들에게 말을 맞추게끔 교육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감리업체에서 압수한 문서에서 경찰이나 사고위원회 조사에 대비해 답변요령을 교육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문건에는 '시공사에서 안전교육을 했다' '사고 전날 가스 냄새가 없었다'는 등의 내용으로 답변할 것을 교육시킨 정황이 담겨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문건을 작성한 주체가 누구인지, 실제로 이 같은 내용의 교육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현장 근로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은 물론 평소에도 '화재 및 폭발사고 위험이나 가스 누출 유무 확인'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계와 함께 사고현장과 동일한 체적 공간을 컴퓨터로 재구성하고 재현 실험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 ‘남양주 폭발사고’ 근로자들 사전 ‘말 맞춤’ 교육 정황
    • 입력 2016-06-07 12:35:51
    • 수정2016-06-07 16:48:13
    사회
1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붕괴사고와 관련해 감리업체가 근로자들에게 말을 맞추게끔 교육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감리업체에서 압수한 문서에서 경찰이나 사고위원회 조사에 대비해 답변요령을 교육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문건에는 '시공사에서 안전교육을 했다' '사고 전날 가스 냄새가 없었다'는 등의 내용으로 답변할 것을 교육시킨 정황이 담겨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문건을 작성한 주체가 누구인지, 실제로 이 같은 내용의 교육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현장 근로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은 물론 평소에도 '화재 및 폭발사고 위험이나 가스 누출 유무 확인'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계와 함께 사고현장과 동일한 체적 공간을 컴퓨터로 재구성하고 재현 실험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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