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회의장 자유투표'’제안 수용…“새누리당 결단 촉구”

입력 2016.06.07 (13:37) 수정 2016.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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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먼저 각 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자유투표로 의장을 결정하자는 국민의당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20대 국회 원구성 시한인 7일(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를 해서 선출하자는 국민의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원내 1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전제는 야3당 추진이 아니라 여야가 합의해 자유투표를 진행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국민에게 약속을 드린 최소한의 도리를 해 나가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 지침이 내려갔으며, 여야 협상만 타결되면 신속히 의사일정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 "국민의당과 사전 언질을 주거나 이런 조건으로 자유투표를 하겠다는 부분은 전혀 없다"면서 "위험성도 있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받아들이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최고위원제 및 사무총장제 부활 여부 등 혁신안의 존폐를 가를 의원 간담회를 오는 9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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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7 13:37:57
    • 수정2016-06-07 14:00:12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먼저 각 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자유투표로 의장을 결정하자는 국민의당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20대 국회 원구성 시한인 7일(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를 해서 선출하자는 국민의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원내 1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전제는 야3당 추진이 아니라 여야가 합의해 자유투표를 진행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국민에게 약속을 드린 최소한의 도리를 해 나가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 지침이 내려갔으며, 여야 협상만 타결되면 신속히 의사일정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 "국민의당과 사전 언질을 주거나 이런 조건으로 자유투표를 하겠다는 부분은 전혀 없다"면서 "위험성도 있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받아들이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최고위원제 및 사무총장제 부활 여부 등 혁신안의 존폐를 가를 의원 간담회를 오는 9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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