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하에 표결해야…‘자율투표’ 불가”

입력 2016.06.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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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자율 투표로 국회의장을 먼저 선출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 선출은 관례대로 여야가 합의해서 표결 처리한다"며 "야당끼리 (자율투표) 하지 않기로 어제 또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직을 어느 당이 가져갈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은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국회의장 먼저 자유 투표로 선출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제안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의장을 어느 당이 가지느냐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다"며 "(상임위원장 배분과) 연계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날 "그런 제안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내일 중에 (야권) 원내대표들을 만나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은 여당이 맡는 것이 확고한 관행'이라는 태도를 고수하며, 의장직을 야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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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하에 표결해야…‘자율투표’ 불가”
    • 입력 2016-06-07 14:45:52
    정치
본회의 자율 투표로 국회의장을 먼저 선출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 선출은 관례대로 여야가 합의해서 표결 처리한다"며 "야당끼리 (자율투표) 하지 않기로 어제 또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직을 어느 당이 가져갈지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율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은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국회의장 먼저 자유 투표로 선출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제안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의장을 어느 당이 가지느냐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다"며 "(상임위원장 배분과) 연계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날 "그런 제안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내일 중에 (야권) 원내대표들을 만나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은 여당이 맡는 것이 확고한 관행'이라는 태도를 고수하며, 의장직을 야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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