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STX조선해양 회생절차 개시 결정

입력 2016.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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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오늘 STX조선해양 주식회사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2일과 3일 경남 창원 진해조선소에서 STX조선해양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은 STX조선해양이 우리 나라 조선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업체 근로자, 협력 업체, 국가와 지역 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회생 절차 개시 신청으로 인한 불안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회생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이병모 STX 대표이사가 관리인 역할을 계속해 회사 경영을 맡도록 했다. 기존 전문 경영인이 관리하며 회사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생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판단에서다. 다만 추후 조사 결과 대표이사 등이 회사 재정적 파탄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법원은 앞으로 STX조선의 채권금융기관, 협력업체와 근로자 등 이해 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STX 조사위원의 중간보고서를 다음 달 11일까지 받고, 오는 8월 11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은 오는 9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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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STX조선해양 회생절차 개시 결정
    • 입력 2016-06-07 15:57:59
    사회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오늘 STX조선해양 주식회사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2일과 3일 경남 창원 진해조선소에서 STX조선해양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은 STX조선해양이 우리 나라 조선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업체 근로자, 협력 업체, 국가와 지역 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회생 절차 개시 신청으로 인한 불안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회생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이병모 STX 대표이사가 관리인 역할을 계속해 회사 경영을 맡도록 했다. 기존 전문 경영인이 관리하며 회사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생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판단에서다. 다만 추후 조사 결과 대표이사 등이 회사 재정적 파탄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법원은 앞으로 STX조선의 채권금융기관, 협력업체와 근로자 등 이해 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STX 조사위원의 중간보고서를 다음 달 11일까지 받고, 오는 8월 11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은 오는 9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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