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외교책사 “북핵 6자회담 재개 신중해야”

입력 2016.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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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셔먼 전 차관이 전날 도쿄에서 닛케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셔먼 전 차관은 "우선 양자 또는 한미일 3개국에서 논의를 진행한 다음 중국을 (대화의 틀에) 포함하고, 그런 다음 러시아를 관여시켜야 한다"며 "핵 억지력을 가지려는 생각이 틀렸다는 점을 북한에 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은 또 핵 개발을 하다 서방과의 타협을 택한 이란과 현재 북한의 상황을 비교하며 "북한은 지도자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핵 개발에 고집하는 자세가 이란보다 훨씬 강하다"며 "선택지를 좁힐 수 있도록 장기간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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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외교책사 “북핵 6자회담 재개 신중해야”
    • 입력 2016-06-07 16:09:02
    국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셔먼 전 차관이 전날 도쿄에서 닛케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셔먼 전 차관은 "우선 양자 또는 한미일 3개국에서 논의를 진행한 다음 중국을 (대화의 틀에) 포함하고, 그런 다음 러시아를 관여시켜야 한다"며 "핵 억지력을 가지려는 생각이 틀렸다는 점을 북한에 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은 또 핵 개발을 하다 서방과의 타협을 택한 이란과 현재 북한의 상황을 비교하며 "북한은 지도자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핵 개발에 고집하는 자세가 이란보다 훨씬 강하다"며 "선택지를 좁힐 수 있도록 장기간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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