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의역 사고 사과…안전관련 업무 직영 추진”

입력 2016.06.07 (19:09) 수정 2016.06.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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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유족 등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또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의 직영화와 함께 메피아 척결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숨진 김 군과 유족,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고인과 유가족,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의 대책으로 시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대해서는 외주화 대신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지하철 스크린도어 용역업체를 자회사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직영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PSD 외에도 경정비 등 외주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안전 분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체결되는 계약뿐만 아니라, 기존에 계약 중인 사업까지 포함해 메트로 퇴직자 채용을 의무화하는 계약서상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달까지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지하철 안전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9일만에 이뤄진 이번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직영의 경우 비용 문제 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측은 오늘 이번 사고로 숨진 김모군의 유가족과 보상안에 합의하고, 오는 9일 발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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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구의역 사고 사과…안전관련 업무 직영 추진”
    • 입력 2016-06-07 19:11:40
    • 수정2016-06-07 1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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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유족 등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또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의 직영화와 함께 메피아 척결 의지도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숨진 김 군과 유족,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고인과 유가족,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의 대책으로 시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대해서는 외주화 대신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지하철 스크린도어 용역업체를 자회사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직영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PSD 외에도 경정비 등 외주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안전 분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체결되는 계약뿐만 아니라, 기존에 계약 중인 사업까지 포함해 메트로 퇴직자 채용을 의무화하는 계약서상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달까지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지하철 안전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9일만에 이뤄진 이번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직영의 경우 비용 문제 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측은 오늘 이번 사고로 숨진 김모군의 유가족과 보상안에 합의하고, 오는 9일 발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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