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한려대, 2018학년도부터 폐과·폐교 추진

입력 2016.06.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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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있는 4년제 대학인 한려대학교와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2018학년도부터 각각 폐교, 폐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 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려대와 서남대 의대의 설립자 이홍하씨는 교비 33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폐교와 폐과가 확정되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따른 첫 자진 폐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서남대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서남대는 정상화 방안으로 2018학년도부터 남원캠퍼스는 일부만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하고 아산캠퍼스만 유지할 계획이다. 남원캠퍼스 재학생들은 아산캠퍼스로 옮겨가거나 졸업할 때까지 남원캠퍼스에 다니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이 같은 내용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명시될 예정이다.

한려대는 자진 폐교해 이홍하 설립자가 횡령한 교비 330억 원을 보전할 예정이다. 폐교가 결정되면 재학생은 교육부와 협의해 교육여건이 좋은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교육부의 컨설팅이 진행 중인 만큼 컨설팅을 마친 뒤 이번 정상화 방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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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대 의대·한려대, 2018학년도부터 폐과·폐교 추진
    • 입력 2016-06-07 1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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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있는 4년제 대학인 한려대학교와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2018학년도부터 각각 폐교, 폐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 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려대와 서남대 의대의 설립자 이홍하씨는 교비 33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폐교와 폐과가 확정되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따른 첫 자진 폐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서남대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서남대는 정상화 방안으로 2018학년도부터 남원캠퍼스는 일부만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하고 아산캠퍼스만 유지할 계획이다. 남원캠퍼스 재학생들은 아산캠퍼스로 옮겨가거나 졸업할 때까지 남원캠퍼스에 다니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이 같은 내용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명시될 예정이다.

한려대는 자진 폐교해 이홍하 설립자가 횡령한 교비 330억 원을 보전할 예정이다. 폐교가 결정되면 재학생은 교육부와 협의해 교육여건이 좋은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교육부의 컨설팅이 진행 중인 만큼 컨설팅을 마친 뒤 이번 정상화 방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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