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어민에 나포된 중국 선장 2명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16.06.07 (19:56) 수정 2016.06.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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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 2명이 해경에 구속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22t급 중국어선 선장 A(46)씨와 15t급 중국어선 선장 B(50)씨를 구속했다.

변성환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선장 2명은 3일 오전 5시부터 우리 어민에게 붙잡힌 5일 오전 5시 23분까지 총 16차례 서해 NLL 남쪽 우리 영해를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며 꽃게 10kg, 소라 30kg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장 2명은 모두 영해 침범 혐의와 불법조업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일 오전 서해 NLL 남방 555m, 연평도 북방 926m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있다가 연평도 어민들에게 나포됐다.

연평도 어민이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것은 2005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A씨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선원 9명은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져 곧 중국으로 강제 퇴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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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 어민에 나포된 중국 선장 2명 구속…“도주 우려”
    • 입력 2016-06-07 19:56:03
    • 수정2016-06-07 21:05:57
    사회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 2명이 해경에 구속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22t급 중국어선 선장 A(46)씨와 15t급 중국어선 선장 B(50)씨를 구속했다.

변성환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선장 2명은 3일 오전 5시부터 우리 어민에게 붙잡힌 5일 오전 5시 23분까지 총 16차례 서해 NLL 남쪽 우리 영해를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며 꽃게 10kg, 소라 30kg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장 2명은 모두 영해 침범 혐의와 불법조업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일 오전 서해 NLL 남방 555m, 연평도 북방 926m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있다가 연평도 어민들에게 나포됐다.

연평도 어민이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것은 2005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A씨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선원 9명은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져 곧 중국으로 강제 퇴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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