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 ‘9년 전 성폭행’ 덜미

입력 2016.06.07 (21:21) 수정 2016.06.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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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섬 지역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가운데 1명이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죄를 확인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전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학부모 가운데 한 명이 9년 전에도 성폭행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학부모 38살 김모 씨가 지난 2007년 1월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확인하고 추가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용의자의 DNA를 채취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교사 사건에서 채취한 피의자들의 유전자와 미해결 성범죄 관련 유전자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2007년에 대전 둔산에서 수사를 하다가 유전자를 채취해서 그때 이제 보관해 논거죠."

구속된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씨는 대전 사건의 혐의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다른 학부모 48살 박모 씨와 여교사 성폭행 전후로 수차례 통화한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3명 모두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성폭행 피의자/음성변조) : "(준비를 미리 하고 범행을 하셨는지) 아니오. 아닙니다. (준비한 건 아니고) 네."

경찰은 이들의 사전 공모 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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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 ‘9년 전 성폭행’ 덜미
    • 입력 2016-06-07 21:22:20
    • 수정2016-06-07 2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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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섬 지역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가운데 1명이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죄를 확인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전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학부모 가운데 한 명이 9년 전에도 성폭행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학부모 38살 김모 씨가 지난 2007년 1월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확인하고 추가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용의자의 DNA를 채취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교사 사건에서 채취한 피의자들의 유전자와 미해결 성범죄 관련 유전자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2007년에 대전 둔산에서 수사를 하다가 유전자를 채취해서 그때 이제 보관해 논거죠."

구속된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씨는 대전 사건의 혐의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다른 학부모 48살 박모 씨와 여교사 성폭행 전후로 수차례 통화한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3명 모두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성폭행 피의자/음성변조) : "(준비를 미리 하고 범행을 하셨는지) 아니오. 아닙니다. (준비한 건 아니고) 네."

경찰은 이들의 사전 공모 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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