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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① “야외활동 많을수록 혈중 납 농도 상승”
입력 2016.06.07 (21:24) 수정 2016.06.08 (09:5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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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야외 활동할 때 께름직한 적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실제로 등산이나 걷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혈액 속에 납의 농도가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인은 역시 미세먼지였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출발선 뒤 주변이 온통 뿌옇습니다.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지만 만 명 가까운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평겸(마라톤 동호인) : "한 5km 정도, 10km 정도 뛰고 나면 약간 목이 약간 따끔따끔하고..."

운동강도에 따른 호흡수를 측정한 결과, 평소 걸을 땐 10초에 한두 번이지만, 시속 6㎞ 정도로 뛰면 대여섯 번으로 늘어납니다.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있다면 그만큼 체내 유입량이 많아지는 겁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만 천여 명의 신체활동량과 혈중 납 농도를 분석했더니, 활동 강도가 높을수록 납 농도가 상승했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조깅하고 주말에 3시간 등산하는 고강도 운동 집단은 매일 20분씩 걷는 저강도 집단보다 납 농도 상위 25%에 들 위험이 30% 높았습니다.

납은 미세먼지 속 대표적인 중금속, 한국인 신체활동의 70%가 야외활동인 점을 감안하면 활동량에 비례한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 이혜은(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납은 빈혈도 일으킬 수 있고 신경계의 이상도 일으킬 수 있고요. 특히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지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야외 운동을 하려면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하일 때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집중진단] ① “야외활동 많을수록 혈중 납 농도 상승”
    • 입력 2016-06-07 21:25:18
    • 수정2016-06-08 09:53:21
    뉴스 9
<앵커 멘트>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야외 활동할 때 께름직한 적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실제로 등산이나 걷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혈액 속에 납의 농도가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인은 역시 미세먼지였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출발선 뒤 주변이 온통 뿌옇습니다.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지만 만 명 가까운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평겸(마라톤 동호인) : "한 5km 정도, 10km 정도 뛰고 나면 약간 목이 약간 따끔따끔하고..."

운동강도에 따른 호흡수를 측정한 결과, 평소 걸을 땐 10초에 한두 번이지만, 시속 6㎞ 정도로 뛰면 대여섯 번으로 늘어납니다.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있다면 그만큼 체내 유입량이 많아지는 겁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만 천여 명의 신체활동량과 혈중 납 농도를 분석했더니, 활동 강도가 높을수록 납 농도가 상승했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조깅하고 주말에 3시간 등산하는 고강도 운동 집단은 매일 20분씩 걷는 저강도 집단보다 납 농도 상위 25%에 들 위험이 30% 높았습니다.

납은 미세먼지 속 대표적인 중금속, 한국인 신체활동의 70%가 야외활동인 점을 감안하면 활동량에 비례한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 이혜은(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납은 빈혈도 일으킬 수 있고 신경계의 이상도 일으킬 수 있고요. 특히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지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야외 운동을 하려면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하일 때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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