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화물기 이륙 중 사고…활주로 1곳 폐쇄

입력 2016.06.07 (21:42) 수정 2016.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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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6일) 인천공항에서 알래스카로 가기 위해, 이륙을 하려던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활주로 1곳이 폐쇄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적 화물기의 앞머리가 활주로 밖 풀 밭에 처박혀 있습니다.

비행기 앞바퀴 쪽의 착륙장치가 부서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화물기는 어젯밤(6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알래스카로 가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남쪽에서 북쪽으로 쭉 가는데 거기서 갑자기 뻥하면서 서더라고요.활주로 맨 끝단에 섰어요.근데 앞바퀴가 부러진 것 같더라고요."

조종사와 승무원 등 5명은 곧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여파로 활주로 1곳은 폐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00톤의 화물을 싣고 있던 비행기가 이륙직전,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활주로 밖 3백50미터까지 벗어나면서 착륙 장치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윤식(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 "유압 시스템 쪽이나 아니면 타이어 시스템의 제동 장치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나 하는 게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입니다.)"

최근 활주로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할 뻔 하거나 항공기 날개에 불이 나는 등 활주로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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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서 화물기 이륙 중 사고…활주로 1곳 폐쇄
    • 입력 2016-06-07 21:43:09
    • 수정2016-06-08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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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6일) 인천공항에서 알래스카로 가기 위해, 이륙을 하려던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활주로 1곳이 폐쇄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적 화물기의 앞머리가 활주로 밖 풀 밭에 처박혀 있습니다. 비행기 앞바퀴 쪽의 착륙장치가 부서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화물기는 어젯밤(6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알래스카로 가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남쪽에서 북쪽으로 쭉 가는데 거기서 갑자기 뻥하면서 서더라고요.활주로 맨 끝단에 섰어요.근데 앞바퀴가 부러진 것 같더라고요." 조종사와 승무원 등 5명은 곧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여파로 활주로 1곳은 폐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00톤의 화물을 싣고 있던 비행기가 이륙직전,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활주로 밖 3백50미터까지 벗어나면서 착륙 장치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윤식(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 "유압 시스템 쪽이나 아니면 타이어 시스템의 제동 장치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나 하는 게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입니다.)" 최근 활주로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할 뻔 하거나 항공기 날개에 불이 나는 등 활주로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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