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사법부 공무원, 예산 감축 항의 시위

입력 2016.06.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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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역의 사법부 공무원이 7일(현지시간) 정부의 긴축 정책과 예산 감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수도 브뤼셀 법원 청사에서 이날 오전 수백명의 판사와 검사, 법원 서기 등은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벨기에의 사법정의가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주장했다고 벨기에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행정부가 사법부에 인력과 예산, 장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지 않으면 재판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위협받고 인권을 보호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에서는 정부의 긴축에 항의하는 노동계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벨기에 공공노조가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하면서 철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고 공무원, 교사, 교도관, 집배원, 간호사 등 공공기관 노동자들도 참여했다.

철도노조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파업을 벌였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벨기에의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유럽연합(EU)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금 지급연령 상향 조정, 임금 동결 등의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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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사법부 공무원, 예산 감축 항의 시위
    • 입력 2016-06-07 22:30:33
    국제
벨기에 전역의 사법부 공무원이 7일(현지시간) 정부의 긴축 정책과 예산 감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수도 브뤼셀 법원 청사에서 이날 오전 수백명의 판사와 검사, 법원 서기 등은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벨기에의 사법정의가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주장했다고 벨기에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행정부가 사법부에 인력과 예산, 장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지 않으면 재판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위협받고 인권을 보호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에서는 정부의 긴축에 항의하는 노동계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벨기에 공공노조가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하면서 철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고 공무원, 교사, 교도관, 집배원, 간호사 등 공공기관 노동자들도 참여했다.

철도노조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파업을 벌였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벨기에의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유럽연합(EU)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금 지급연령 상향 조정, 임금 동결 등의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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