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주일 물로 버틴 日초등생 퇴원…열도 ‘격려’

입력 2016.06.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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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버릇을 고치겠다며 부모가 산속에 잠시 홀로 둔 사이에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발견된 일본 초등생이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지난달 28일 홋카이도의 산속에서 실종됐다가 거의 1주일간 물만 마시고 버티다 발견돼 병원에 입원한 초등학교 2학년 다노오카 야마토(田野岡大和·7) 군이 7일 오후 하코다테(函館)시의 병원에서 퇴원했다.

다노오카 군이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시민으로부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나서던 다노오카 군은 이내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격려의 메시지로 도배된 커다란 야구공 모양의 종이 공작물을 들고 병원을 나선 다노오카 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야구에요"라고 반응했다.

그는 또 몸 상태가 괜찮으며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노오카 군이 다니던 학교는 그의 실종으로 운동회를 연기했으며 다노오카 군은 운동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는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전국적인 소동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다노오카 군이 퇴원하던 모습은 일본 전역으로 전파를 타고 전해졌으며 온라인에서도 그가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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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1주일 물로 버틴 日초등생 퇴원…열도 ‘격려’
    • 입력 2016-06-07 22:37:25
    국제
나쁜 버릇을 고치겠다며 부모가 산속에 잠시 홀로 둔 사이에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발견된 일본 초등생이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지난달 28일 홋카이도의 산속에서 실종됐다가 거의 1주일간 물만 마시고 버티다 발견돼 병원에 입원한 초등학교 2학년 다노오카 야마토(田野岡大和·7) 군이 7일 오후 하코다테(函館)시의 병원에서 퇴원했다.

다노오카 군이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시민으로부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나서던 다노오카 군은 이내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격려의 메시지로 도배된 커다란 야구공 모양의 종이 공작물을 들고 병원을 나선 다노오카 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야구에요"라고 반응했다.

그는 또 몸 상태가 괜찮으며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노오카 군이 다니던 학교는 그의 실종으로 운동회를 연기했으며 다노오카 군은 운동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는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전국적인 소동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다노오카 군이 퇴원하던 모습은 일본 전역으로 전파를 타고 전해졌으며 온라인에서도 그가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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