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친환경 둔갑’에 업계 로비 의혹
입력 2016.06.07 (23:11)
수정 2016.06.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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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9년, 경유차가 친환경차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이 없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여기에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3월 4일 클린디젤차를 '친환경차'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4월 29일 발의에서 통과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국회 의원 회관에는 정유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식사를 할 때도 있고, 의원실에 찾아와서 소명을 하면서...저희가 반대를 하고 나니까 더 이상 방문을 안 하고 마음 맞는 의원실들 통해서 바로 (법안이) 통과가 됐었죠."
법안을 발의한 의원이 클린디젤 자동차 육성을 위해 만든 포럼입니다.
<녹취> 이명규(당시 국회의원/법안 발의/2009년 12월) : "(디젤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위 말하면 거꾸로 가고 있는 정책이다. 디젤을 좀 보급을 많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의 고문은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전 의원이었고.
<녹취> 이상득(당시 국회의원/2009년 12월) : "리튬전지 자동차로 가야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클린디젤 차로 가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포럼의 자문위원에는 이해 당사자인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디젤엔진개발 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포럼이 디젤차가 친환경차에 포함된 뒤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지난 2009년, 경유차가 친환경차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이 없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여기에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3월 4일 클린디젤차를 '친환경차'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4월 29일 발의에서 통과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국회 의원 회관에는 정유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식사를 할 때도 있고, 의원실에 찾아와서 소명을 하면서...저희가 반대를 하고 나니까 더 이상 방문을 안 하고 마음 맞는 의원실들 통해서 바로 (법안이) 통과가 됐었죠."
법안을 발의한 의원이 클린디젤 자동차 육성을 위해 만든 포럼입니다.
<녹취> 이명규(당시 국회의원/법안 발의/2009년 12월) : "(디젤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위 말하면 거꾸로 가고 있는 정책이다. 디젤을 좀 보급을 많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의 고문은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전 의원이었고.
<녹취> 이상득(당시 국회의원/2009년 12월) : "리튬전지 자동차로 가야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클린디젤 차로 가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포럼의 자문위원에는 이해 당사자인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디젤엔진개발 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포럼이 디젤차가 친환경차에 포함된 뒤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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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차, 친환경 둔갑’에 업계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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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7 23:13:59
- 수정2016-06-08 0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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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경유차가 친환경차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이 없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여기에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3월 4일 클린디젤차를 '친환경차'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4월 29일 발의에서 통과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국회 의원 회관에는 정유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식사를 할 때도 있고, 의원실에 찾아와서 소명을 하면서...저희가 반대를 하고 나니까 더 이상 방문을 안 하고 마음 맞는 의원실들 통해서 바로 (법안이) 통과가 됐었죠."
법안을 발의한 의원이 클린디젤 자동차 육성을 위해 만든 포럼입니다.
<녹취> 이명규(당시 국회의원/법안 발의/2009년 12월) : "(디젤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위 말하면 거꾸로 가고 있는 정책이다. 디젤을 좀 보급을 많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의 고문은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전 의원이었고.
<녹취> 이상득(당시 국회의원/2009년 12월) : "리튬전지 자동차로 가야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클린디젤 차로 가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포럼의 자문위원에는 이해 당사자인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디젤엔진개발 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포럼이 디젤차가 친환경차에 포함된 뒤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지난 2009년, 경유차가 친환경차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이 없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여기에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3월 4일 클린디젤차를 '친환경차'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4월 29일 발의에서 통과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국회 의원 회관에는 정유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녹취> ○○○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식사를 할 때도 있고, 의원실에 찾아와서 소명을 하면서...저희가 반대를 하고 나니까 더 이상 방문을 안 하고 마음 맞는 의원실들 통해서 바로 (법안이) 통과가 됐었죠."
법안을 발의한 의원이 클린디젤 자동차 육성을 위해 만든 포럼입니다.
<녹취> 이명규(당시 국회의원/법안 발의/2009년 12월) : "(디젤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위 말하면 거꾸로 가고 있는 정책이다. 디젤을 좀 보급을 많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의 고문은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전 의원이었고.
<녹취> 이상득(당시 국회의원/2009년 12월) : "리튬전지 자동차로 가야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클린디젤 차로 가야 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포럼의 자문위원에는 이해 당사자인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디젤엔진개발 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포럼이 디젤차가 친환경차에 포함된 뒤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도록 하는 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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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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