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결정…인하 여부 주목

입력 2016.06.09 (00:33) 수정 2016.06.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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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5%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지난 달까지 11개월째 동결돼 왔다.

오늘 금통위에서도 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전문가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4% 동결을 예상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외국인 자본 유출 등 대외적으로 돌발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 때문에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유보를 시사함에 따라,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소폭 높아졌다.

최근 국내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구조조정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얼마나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확충펀드에 10조 원을 지원하기로 한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자본확충펀드 출범 안건은 추가 논의와 미세 조정을 거친 뒤 다음 회기 때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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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결정…인하 여부 주목
    • 입력 2016-06-09 00:33:25
    • 수정2016-06-09 07:16:03
    경제
한국은행이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5%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지난 달까지 11개월째 동결돼 왔다.

오늘 금통위에서도 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전문가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4% 동결을 예상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외국인 자본 유출 등 대외적으로 돌발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 때문에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유보를 시사함에 따라,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소폭 높아졌다.

최근 국내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구조조정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얼마나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확충펀드에 10조 원을 지원하기로 한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자본확충펀드 출범 안건은 추가 논의와 미세 조정을 거친 뒤 다음 회기 때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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