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오스트리아 우파 정당 소송 제기…“선거 결과 불복”

입력 2016.06.09 (0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오스트리아 우파 자유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하인츠-크리스티앙 슈트라헤 자유당 대표는 현지시간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우편 투표(부재자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지지 않았다면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 투표에서 녹색당의 지지를 업은 무소속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후보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225만4천484표(득표율 50.3%)를 얻어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를 3만863표, 득표율 0.6% 차이로 이겼다.

자유당은 참관인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이 개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6일까지 자유당이 제출한 소장을 검토하고 심리 여부를 결정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 패배’ 오스트리아 우파 정당 소송 제기…“선거 결과 불복”
    • 입력 2016-06-09 01:30:41
    국제
지난달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오스트리아 우파 자유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하인츠-크리스티앙 슈트라헤 자유당 대표는 현지시간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우편 투표(부재자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지지 않았다면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 투표에서 녹색당의 지지를 업은 무소속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후보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225만4천484표(득표율 50.3%)를 얻어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를 3만863표, 득표율 0.6% 차이로 이겼다.

자유당은 참관인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이 개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6일까지 자유당이 제출한 소장을 검토하고 심리 여부를 결정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