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한센인의 천사, 명예 국민 되다
입력 2016.06.09 (06:52)
수정 2016.06.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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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라고 불렸던 두 외국인 수녀, 기억하십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가 히딩크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자랑스러운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한국 땅을 밟은 뒤 40년 넘게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한센인들의 손발이 되어 준 두 수녀는 지난 2005년,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게 되자, 소록도에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떠나는 날까지 소록도의 한센인을 먼저 생각했던 두 수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두 번째 명예 국민입니다.
수여식에 참석한 마리안느 수녀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우리 특별한 거 진짜 안 했어요. 간호사로서 봉사하는 것 환자들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두 수녀가 앞으로 한국에 머물기를 원할 경우, 즉시 영주권이 부여됩니다.
한센인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나눴던 두 수녀는 이제 영원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나한테 한국은 사랑하는 나라요."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라고 불렸던 두 외국인 수녀, 기억하십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가 히딩크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자랑스러운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한국 땅을 밟은 뒤 40년 넘게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한센인들의 손발이 되어 준 두 수녀는 지난 2005년,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게 되자, 소록도에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떠나는 날까지 소록도의 한센인을 먼저 생각했던 두 수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두 번째 명예 국민입니다.
수여식에 참석한 마리안느 수녀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우리 특별한 거 진짜 안 했어요. 간호사로서 봉사하는 것 환자들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두 수녀가 앞으로 한국에 머물기를 원할 경우, 즉시 영주권이 부여됩니다.
한센인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나눴던 두 수녀는 이제 영원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나한테 한국은 사랑하는 나라요."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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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록도 한센인의 천사, 명예 국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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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9 06:53:04
- 수정2016-06-09 07:37:56
<앵커 멘트>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라고 불렸던 두 외국인 수녀, 기억하십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가 히딩크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자랑스러운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한국 땅을 밟은 뒤 40년 넘게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한센인들의 손발이 되어 준 두 수녀는 지난 2005년,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게 되자, 소록도에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떠나는 날까지 소록도의 한센인을 먼저 생각했던 두 수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두 번째 명예 국민입니다.
수여식에 참석한 마리안느 수녀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우리 특별한 거 진짜 안 했어요. 간호사로서 봉사하는 것 환자들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두 수녀가 앞으로 한국에 머물기를 원할 경우, 즉시 영주권이 부여됩니다.
한센인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나눴던 두 수녀는 이제 영원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나한테 한국은 사랑하는 나라요."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소록도 천사'라고 불렸던 두 외국인 수녀, 기억하십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가 히딩크 전 감독 이후 두 번째로 자랑스러운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 한국 땅을 밟은 뒤 40년 넘게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한센인들의 손발이 되어 준 두 수녀는 지난 2005년,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게 되자, 소록도에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떠나는 날까지 소록도의 한센인을 먼저 생각했던 두 수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국민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두 번째 명예 국민입니다.
수여식에 참석한 마리안느 수녀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우리 특별한 거 진짜 안 했어요. 간호사로서 봉사하는 것 환자들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오스트리아인인 두 수녀가 앞으로 한국에 머물기를 원할 경우, 즉시 영주권이 부여됩니다.
한센인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나눴던 두 수녀는 이제 영원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안느 스퇴거(수녀) : "나한테 한국은 사랑하는 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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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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