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영여행사 등 관광객 천 명 오늘 남산골한옥마을서 단오 체험

입력 2016.06.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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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CTS 소속 임원 등 중국 관광객 천여 명이 오늘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아 단오 명절을 체험한다.

이들은 중국에도 친숙한 명절인 '단오'를 맞아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오색실을 엮어 팔찌를 만드는 '장명루' 만들기, 부채 만들기, 그네뛰기 등 우리 고유의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어서 남산타워로 이동해 각자의 소원을 담은 자물쇠를 채우는 이벤트를 경험하는 등 단오 체험행사 외에도 여행사 지사별로 일정을 따로 잡아 최장 5일 동안 서울 곳곳을 관광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상품은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CTS 본사와 고품질의 관광상품 개발에 합의한 뒤 거둔 첫 결실이다.

서울시와 CTS는 단오를 소재로 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모객 방안 등을 논의한 끝에 지난 3월 최종 협의를 마쳤으며 이어 4월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 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몰려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무은 특히 상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기념해 CTS 임원 50명 등이 직접 중국 관광객들을 인솔해 오늘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와 CTS는 한-중 관광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축제‧이벤트 등과 연계한 고품격 체험상품 개발‧지원 ▴전세기 및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지원 ▴기타 한-중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또 내일은 서울시와 CTS 실무진들이 함께 회의를 열고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다양한 축제‧이벤트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한국관광은 저가 관광'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CTS의 총재가 직접 천 명의 중국 관광객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의 노력이 중국에 전달된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여행사와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인들이 원하는 양질의 관광상품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서울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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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대 국영여행사 등 관광객 천 명 오늘 남산골한옥마을서 단오 체험
    • 입력 2016-06-09 06:55:29
    사회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CTS 소속 임원 등 중국 관광객 천여 명이 오늘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아 단오 명절을 체험한다.

이들은 중국에도 친숙한 명절인 '단오'를 맞아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오색실을 엮어 팔찌를 만드는 '장명루' 만들기, 부채 만들기, 그네뛰기 등 우리 고유의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어서 남산타워로 이동해 각자의 소원을 담은 자물쇠를 채우는 이벤트를 경험하는 등 단오 체험행사 외에도 여행사 지사별로 일정을 따로 잡아 최장 5일 동안 서울 곳곳을 관광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상품은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CTS 본사와 고품질의 관광상품 개발에 합의한 뒤 거둔 첫 결실이다.

서울시와 CTS는 단오를 소재로 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모객 방안 등을 논의한 끝에 지난 3월 최종 협의를 마쳤으며 이어 4월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 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몰려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무은 특히 상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기념해 CTS 임원 50명 등이 직접 중국 관광객들을 인솔해 오늘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와 CTS는 한-중 관광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축제‧이벤트 등과 연계한 고품격 체험상품 개발‧지원 ▴전세기 및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지원 ▴기타 한-중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또 내일은 서울시와 CTS 실무진들이 함께 회의를 열고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다양한 축제‧이벤트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한국관광은 저가 관광'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CTS의 총재가 직접 천 명의 중국 관광객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의 노력이 중국에 전달된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여행사와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인들이 원하는 양질의 관광상품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서울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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