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천년의 축제…‘강릉 단오제’ 절정

입력 2016.06.09 (08:05) 수정 2016.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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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단오'인데요.

강원도 강릉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로 강릉단오제가 열리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축제 분위기가 남다를 거 같아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강릉단오제의 주 행사장인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천막 부스가 모두 닫혀 있지만 조금있으면 모두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음력 5월5일 단옷날은 오늘이지만 강릉단오제는 이미 지난 5일부터 시작돼 닷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부스만 3백여 개에 이릅니다.

단오문화관과 체험홍보존, 풍물시장, 먹거리촌 등 크게 6개 테마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로 굿과 제례 등 지정문화재행사를 제외하고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는데요.

올해는 전통굿과 관노가면극 농악, 씨름, 사투리경연대회 등 12개 분야, 75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또 국내외 유명 민속공연과 신통대길 길놀이, 영신행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지면서, 축제가 절정을 맞고 있는데요.

단옷날인 오늘은 KBS 사장기 농악경연대회와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 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열립니다.

강릉단오제는 지난 2005년 11월 국내에선 세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됐는데요.

강릉시는 유네스코 선정을 계기로 강릉단오의 세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단오제에서도 프랑스 가나와 중국 길림성 등 세계 민속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습니다.

또, 다문화 가정 가요제와 다문화 전시 체험촌 등도 마련됐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강릉단오제는 휴일인 오는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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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지정 천년의 축제…‘강릉 단오제’ 절정
    • 입력 2016-06-09 08:08:00
    • 수정2016-06-09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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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단오'인데요.

강원도 강릉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로 강릉단오제가 열리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축제 분위기가 남다를 거 같아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강릉단오제의 주 행사장인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천막 부스가 모두 닫혀 있지만 조금있으면 모두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음력 5월5일 단옷날은 오늘이지만 강릉단오제는 이미 지난 5일부터 시작돼 닷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부스만 3백여 개에 이릅니다.

단오문화관과 체험홍보존, 풍물시장, 먹거리촌 등 크게 6개 테마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로 굿과 제례 등 지정문화재행사를 제외하고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는데요.

올해는 전통굿과 관노가면극 농악, 씨름, 사투리경연대회 등 12개 분야, 75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또 국내외 유명 민속공연과 신통대길 길놀이, 영신행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지면서, 축제가 절정을 맞고 있는데요.

단옷날인 오늘은 KBS 사장기 농악경연대회와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 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열립니다.

강릉단오제는 지난 2005년 11월 국내에선 세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됐는데요.

강릉시는 유네스코 선정을 계기로 강릉단오의 세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단오제에서도 프랑스 가나와 중국 길림성 등 세계 민속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습니다.

또, 다문화 가정 가요제와 다문화 전시 체험촌 등도 마련됐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강릉단오제는 휴일인 오는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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